자유 선수님들 인네 하시면 보세요 내일 경기에서는 희망을 보여주세요.
이번 시즌 인천에 모든 경기를 보면서 광주 3:2 원정 승, 전북 3:0 홈 승, 대전 1:0 원정 승 제가 뽑는 제 기준 베스트 경기인데 한 번도 맘 편하게 본 적이 없어요.
맘 편하게 보지 못했다기보단 경기력 자체는 답답해서 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특히 대전 원정 승은 이걸 왜 이겼지 싶을 만한 경기력이었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하위 스플릿에 있는 팀 중에서 제 기준엔 인천이 제일 못합니다.
이번 시즌 시작 할 때 선수들 이름값만 보면 9위라는 성적은 정말 상상도 안 했던 성적이기에 더더욱 답답한 거 같아요. 선수님들 솔직하게 우리가 반등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습니까? 기회를 자꾸 놓치는 것도 이제는 아쉬운 게 아니고 화가 납니다.
다음에는 잘할 수 있지 다음에는 반등하겠지 다음에는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지... 근데 말이죠 저희 팀 경기력 보면 이제 다음이 있나 싶어요 조성환 감독님이 자진사임 했지만 진짜 제가 화나서 막말을 한다면 선수님들은 감독을 나가게 한 선수 들입니다.
제 인생도 거지 같은데 제가 응원하는 팀 마저 희망이 없다는 걸 보여주지 마시고 희망을 보여주세요. 내일은 다 필요 없고 팬을 위해서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시고 뛰어주세요.
강등당하면 본인들은 죄송한 마음으로 계약 종료하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온갖 조롱은 팬들이 받는다는 거 꼭 명심하시고 뛰어주세요. 저는 내일 가서 제가 할 수 있는 응원은 다하겠습니다 비가 오면 맞고 경기를 지면 같이 속상하고 같이 울 테니 희망을 보여주세요.
제 글로 인해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많이 참다가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