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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마지막으로] 결국 지금 팀을 만든건 조성환사단+착한인천팬

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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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전 분노의 또보섭 까는 취중글을 올려 자숙중이다 그냥 막글 쓰고 욕심 버리려합니다.

"05입문, 10년까지였나? 우승 망상하기(첫 입문이 준우승이었으니깐요...ㅠ심지어 리그 승점제였으면 1위...ㅠ), 아무튼 10년대 초반 즈음 포기하고 그냥 내 고장 팀 있는걸로 행복해하기, 그러다 아챔 진출 후 우승 꿈 다시 꾸기"

이제 그냥 다시 인천 축구로 굳이 울분 토하지 않고 2부를 가든 성적 연연하지 않고 응원하자 모드로 전환하기에 앞서 하나 똥글 쓰고 갑니다.

또보섭이 깐 글은... 무지성으로 깠으니 무지성으로 욕먹어도 달게 받아야한다 생각했고, 다만 또보섭이 까는 글의 소스가 된 분을 깐건 아니었고요... 그냥 술취한 아저씨 눈에 보여서 그걸로 깐거였으니 그 당사자 분께는 사죄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여튼 본론으로...

 

□ 변대행 체제가 저도 와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조감독을 깔꺼거든요... 하지만 변대행이 본체란 말은 혹여나 너무 진지하게 안했으면 합니다. 변대행이 본체라서 지금 상황이 이모양이면 아챔 성과도 변대행의 성과인가요? 최종 결재권자는 조감독님이었고, 아챔을 나가면서 꿈을 꾸게 해준 조감독님의 성과까지는 폄하되지 않길 바랍니다. 업적에 대한 성과도, 실패에 대한 책임도 다 지는건 조감독님이었으니깐요.

 

□ 조성환 감독과 함께 우리는 강팀으로 갈 골든타임을 흘려보냈다.

 

 1.  전술(이건 그냥 길거리 존문가 의견이지만...)

   가. 지공으로는 답이 없는 부분전술: 상대가 눌러앉으면 창의성이든 과감성이든 그 무엇 하나로든 지공 상황에서는 절대 뚫을 수 없음.

   나. 지공이 안되니 결국 역습 상황에서의 제르소 해줘축구와 얻어걸리는 무고사 개인능력 의존만 남음

   다. 지독한 3-4-3 고집

     1) 윙백들의 위치선정능력 부족인지, 개인돌파기량 문제인지,  중앙 간격 문제인지, 패스 주는 선수들 문제인지...

     2) 수비 시에 5명의 수비수를 두는 백스리의 장점은 하나도 없고(어설피 수비전환하다 우왕좌왕), 공격 시에 센터백만 5명 서는 효과만 가득함

     3) 센터백만 5명 효과? 결국 압박이 약한 사이드에서 변수 창출 못하고 5명이서 볼돌리는 U자 빌드업 완성

 2. 스쿼드

   가. 우리는 세금 퍼먹는 시민구단인걸 간과해선 안됩니다. 시민구단 지원치곤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나. 23시즌 초에 4강권 전력이니, 구단 연봉이 탑 몇이니 구단 운영비가 탑 몇이니... 세금 퍼먹는 시민구단치곤 많이 지원해준건 아닐까요?

   다. 수준 이하 선수들(개인적 사감은 없습니다. 팀을 위한 생각일 뿐입니다.)

      1) 김ㅂㅅ: 그래도 볼을 운반이 돼서 좋긴 한데, 부여 받은 기회 대비로 생각하면 당장 방출입니다.(솔직히 K2 상위권 팀에서 주전가능할지 의문부터 드는 선수, 아무리 못해도 빠는 사람이 많아서 더 분노가 오르는...)

      2) 정ㄷㅇ: 멀티성 좋고 윙백, 풀백 자원이 품귀한 K리그에서 그래도...라는 생각을 하지만 중요할 때마다 범하는 너무 큰 실수, 솔직히 말해서 정ㄷㅇ이 공격에서 잘하는 날 좋다고 칭찬 많이 하죠??? 뒷공간 탈탈 털리는건 안보이나 봅니다. 최우진에 비해 이 선수가 낫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개인빠로 봅니다...

     3) 기타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선수들의 성장 숙련도 이건 다 조감독 사단의 결과물입니다.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을 초래한거 말이죠...

 3. 성과

   가. 아챔은 분명 우리 구단에게 엄청난 성과이고 역사입니다.

   나. 하지만 결과는 아닙니다. 아챔을 빌미로 그렇게 투자했으면 뭐라도 하나 건져오는게 맞았습니다.(FA컵 우승이든, 아챔16강이든 차기 아챔 진출이든...)

   다. 23시즌 초반... 올 시즌 초반처럼 죄다 삐걱거렸죠. 도대체 비시즌에 뭘 했는지 의문부호였습니다.

   라. FA컵을 우승해서 구단 최초 우승컵을 들었거나, 4위에 들어서 차기 아챔 진출을 했어야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우리에겐 상스로 만족하는 시즌.

   마. 이 때 감독을 바꿨으면 가장 베스트였겠지만... 저나마의 성과도 너무 행복하고 차기 시즌이 기다려진다는 착한 팬들한테 감독을 바꾸자고 말할 용자가 도대체 어디 있었을까요... 최후의 골든타임은 23시즌 종료 후였다고 생각합니다.

 

결: 조성환 감독은 하위권 팀을 당장 화이팅하게 하고 극단적 전술로 가시적 성과로 성적의 단편적 향상을 노릴 순 있지만, 장기적인 플랜으로 팀을 강하게 하는 감독이 아닙니다라는 판단이 섭니다... 결국 지금 우리 손에 남은건 뭡니까??? 강등을 걱정하며 코리아컵을 포기하는 상황이죠... 좋은 감독을 빨리 구해서 이 위기에서 벗어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ㅠ

 

□ 너무나 착한 인천 팬...

 

 1. 이건 잘못이 아니다.

   가) 팬이 착한게 뭐가 잘못인가요. 하지만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레알 마드리드가 성적때문에 극성맞다구요? 우리는 세금 퍼먹는 시민구단이기에 더 극성맞아야 합니다.

   다) 돈을 허투르 쓰는것 같으면 바로바로 ㅈㄹㅈㄹ해야합니다... 그게 싫다구요? 착한 팬으로 남고 싶다구요? 2부가서도 착한 팬 하면 됩니다.

   라) 2부리그 가는건 싫은데 계속 착하고 싶다는건 지나치게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행동입니다.

 2. 인스타그램: 그나마 인스타는 좀 과격하긴 하더군요... 눈쌀 찌푸려지는 것도 있지만 인네보다 속 시원한것도 있습니다...

 3. 냄비론

   가) 냄비라는 건, 까1~호10이면 한 경기 한경기로 욕하다 칭찬하다를 반복해야 냄비라고 생각합니다.

   나) ex: 한 사람이... 지난 경기 승 역시 조버지!!!, 오늘 경기 패 조성환 경질해라!!! 이게 냄비입니다.

   다) 경기에 이겨서 조감독 칭찬글이 많이 올라오고, 경기에 져서 조감독 까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이거는 그 날의 흐름이지 냄비ㅅㄲ들이라고 팬들끼리 폄훼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간혹 있을 순 있겠지만요...

 4. 선수들에 대한...

   가) 우리가 식당을 가면 기본적으로 음식 맛으로만 평가합니다. 밥이 맛없으면 맛없다고 욕하지, 그 주방장 컨디션이나 재료 컨디션을 고려해주진 않아요... 조감독님 위태위태했을 때 대안이 뭐냐??? 반박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는 인천이라는 팀을 위한 팬 아닌가요??? 개인팬들이 그렇게 많이 점령해있다구요??? 그럼 이 분들은 인천이 강등돼서, 감독선수 다른 팀 가면 그 쪽으로 갈 분들인가요?

    나) 물론 우리가 선수들과의 공감대도 없고 그런 식당은 아닙니다. 당연히 선수들과의 감정도 공유하고 선수들이 인천이라는 팀에 대한 애정도 갖고 충성심도 갖도록 힘을 주는게 팬이니까요... 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팬들의 실드는 팀을 위해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막말로 드라마 스토브리그 보십시오. 스탯으로 아무리 좋아보이는 평생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도 팀에 해악이 되면 짜르지 않습니까??? 드라마가 현실이 될 순 없지만 지금 너무 착한 인천 팬들에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셍각이 드네요...

 

□ 귀결: 저는 인천이 리그 우승하고 엠블럼 위에 별 박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이정도면, 해준게 얼만데, 우리 막 강등권 힘들게 전전할 때보다 낫지 않냐? 이런거 말고요... 각자 응원하는 방식과 스타일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나고 자란 고장 기왕이면 축구팀으로서도 강팀으로 우승컵을 드는걸 보고싶어요. 그 뿐입니다... 여러모로 불쾌한 점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 사랑합니다. 인천유나이티드 절대 강등당하지 않고 상위권으로 반등하길 기원하며, 설령 2부리그가더라도 저는 경기장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성적에 대한 모든 부분을 내려놓고... 다시 2010년대 초반의 모드로 돌아가려함... 잠시나마 우승의 꿈을 꾸게 해준 조감독님에게도 감사한 마음...ㅎㅎ평안한 밤들 되십시오!

  (feat. 예전 문학 시절에 인천유나이티드 음원CD 쟁여놓은게 있긴 한데, 나중에라도 나눔을 하고 싶긴 한데 혹시 이걸 나눔할 방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아는 동생 인천팬한테 하나 기념으로 줬고, 저 하나 갖고 나머지 하나가 있어요...ㅋ저는 또보섭 깔때 기분나쁘셨던 분 드리고 싶긴 한데, 이게 참 전달드리기 애매한 부분이라... 좋은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인천 앨범.jpg

인천은 나의 자존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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