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로운 의견 게시
안녕하세요, Gday입니다.
주말 아침이 꽤나 어렵군요 😂
여러 불들이 활활 타고 있는데
제 글도 장작이 될 것 같네요.
우리 이 공간에선 규정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 게시가 가능 한 것 맞죠?
음.. 하지만 요즘은 아닌 것 같아요.
한 쪽으로 편향화 되기 시작하면 과하게 쏠리고
그렇게 서로 생채기가 나는 모습이
우리 경기력만큼 슬플 때가 많네요 ㅠ
잘 안보이던 닉네임이 글을 쓰면 어떻습니까?
규정 내에서만 지켜진다면 문제 없고
그 분 닉네임이 자주 보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갑자기 쓰시는 글이 원색적 비난이라면
이는 심히 유감스럽긴 하지만,
논쟁에 있어 그 분의 활동빈도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누군가의 의견에
그만, 여기까지 등 선을 긋는 분들도 많은데
굳이 같은 회원님이 그러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운영자도 계시고 여차하면
신고/건의 게시판도 있으니까요.
더불어 가장 경악했던 의견은
흔히 ~맘,우쭈쭈가 팀을 망치고 있다 였는데
글쎄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금의 비판들 중 대체로는 근거나 논조가 미약한
정제된 비난이 더 많아 보이는데 과연 그게
응원보다 도움이 되고 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되려 전 모두가 같이 사기만 꺾이는
대책없는 부정적 의견 보다는
그래도 훨씬 좋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에 팬이 더 많이 채워지길 바라면서
그런 모습을 배격하는 것 부터도
심각한 모순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어떤 의견이든
비속어를 사용하신 순간 그 의견은
이미 망가진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쟁에선 이미 패배에 가까운 의견이구요,
논쟁도 토론도 좋은데
같은 팬들끼리 서로 상처 낼 필요까진
아무리 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신진호 선수의 인터뷰를 라이브로 봤는데
신진호 선수가 경기 당 13~14km를 뛴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시즌 내내 해왔다는게 더더욱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2주간의 휴식기에는 이를 효율로 바꿀 수 있는
건설적인 시간이 구단과 선수들에게 주어지길
간곡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