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Utd 불안한 대행 체제, 언제까지…
“언제까지 기회를 주실지 모르겠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 패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변재섭 감독대행이 '구단이 언제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갈 것인지'에 관해 묻자 답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변 감독대행은 앞으로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로 갖는 2주 휴식기 동안 “전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 휴식기 동안 점유와 압박에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전술을 좀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감독대행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직감하는 듯한 눈치였다.
이미 올 시즌 실망을 거듭한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의 '늦장 대응'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대세다. 서울전 패배 후 인천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구단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구단 관계자는 “(자세한 건 밝힐 수 없지만)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건 맞다. 아무래도 (이번 홈경기 2연패로)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2주 올스타 브레이크와 맞물려 이른 시일 내 구단이 결단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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