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상암 올스타전서 혼자 파검의 감동 받았던 썰(문제시 삭제)
때는 엊그제 수요일 올스타전 당시...
너무 더웠던데다 같이 간 친구들이 쓰엑라 특공대라 정말 양 옆에서 열을 뿜뿜 뿜어내고 있는데 죽겠더라구요.
게다가 빌어먹을 패북의 홈구장은 설계를 어떻게 해먹었는지 인간들을 이렇게 다닥다닥 붙게 만들었는지
앞뒤도 좁아서 뒤에서 어떤 꼬맹이가 물을 흘려서 가방도 다 젖었는데 좁아서 어떻게 치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더워서 온갖 짜증에 내가 여기서 뭔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바람을 쐬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간 무렵
(임시 출입도 못해서 경기장 완전 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던 신세 ㅠ)
다리가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깁스에도 임형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와서 저 더위에 맞서 싸우며 파검의 열정을 발산하시는
저 분의 뒷모습에 짜증을 내는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더위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부상중인 몸을 이끌고 열정을 보내신 저분께 경의의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