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카바티 보러 갔다가 감코진 옆에서 밥 먹은 썰 푼다
오늘 7시 인천 cgv에서 수카바티 상영이 있었음
5시 칼퇴하고 근처서 밥 먹고 영화보면 딱이겠다는 계산에
이 옷 입고 출근해서 근무함 ㅋㅋㅋㅋ
일이 많았지만 다행히 5시에 칼퇴 성공해서
아는 형에게 추천 받은 동남집이란 곳에 들어가 앉았는데
옆자리에 떼거지로 앉은 남자들이 쳐다보는 게 느껴짐
뭐지 서울놈들이 굳이 인천까지 단관 왔나 하고 쳐다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들이어서 자세히 보니
최영근 감독님을 필두로 코칭스탭들이 식사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무슨 이런 일이 있지 싶어서
신기한 마음에 한 5초 쳐다보다가 인사드리고
괜히 나 때문에 하셔야 할 얘기 편히 못하실까봐
이어폰 끼고 지난 라운드 K리그 하이라이트 보면서 밥 먹음
혹시라도 얘기가 들릴까봐 볼륨 높게 하고 봤는데
최영근 감독님의 동굴 목소리는 베이스 마냥 느껴지고
간간히 왁자지껄 웃음 소리도 들리는게 분위기 좋아보였음
안그래도 제주전 반등 겁나 기대중인데 그래서 더 기대됨
식사 마치고 일어날 때까지도 계셔서
나가려고 일어나니 악수 청해주신 감독님과 악수도 나누고
제주전 제발 승리 부탁드린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함
그렇게 얼떨떨한 상태에서 본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영화도 너무 좋았고
(강추한다 K리그팬은 무조건 봐야돼 이건 ㅋㅋㅋ)
여러모로 스폐셜한 하루였다~
반등 가자 할 수 있어 인천! 사랑한다 우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