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리그는 다시 시작되는데
여름휴가전 개같이 지고난 북패전을 직관하고 휴가떠난 첫째날.
공격적이고 빠른 전개의 축구를 보고싶단 제 욕구를 채우기 위해 광양에 다녀왔습니다.
전남드래곤즈와 서울이랜드의 경기.
전날의 우리 경기와 다르게 박진감있고 속도있는 공격력.
볼란치들의 대결만큼이나 시원한 득점들.
경기 막판 집중력을 가져온 전남의 골로 경기결과는 2대2 무승부.
무승부로 끝난 타팀의 경기였으나 관중들의 감탄사가 연발했던 분위기였습니다.
전일의 우리팀 경기력과는 사뭇 달랐던 상반된 분위기의 2부리그 상위권팀 경기였죠.
사실상 승강 플레이오프 예상 팀들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아 상당히 놀랬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우리가 승강플레이오프를 가야하고 거기서 이팀들을 만난다면 이길수있을까...
씁쓸했습니다. 자신있게 이길수있단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왜 저렇게 안될까란 생각에 자존심도 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영근감독님 오피셜이 나왔고...
변화된 모습이 보여진다면서 희망찬 내일이 다가올거라 믿으면서 제주전 원정을 떠나고 있습니다.
최영근의 포백 공격전술에 첫승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전 긍정적인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그 변화가 아직 팀에 녹아들기엔 시간적으로 부족해 보이고, 상대적으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풍족하다 못해 과다한 수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휴식기 이후 리그는 이제 새로운 선장과 함께 강등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요즘 인네를 들어와 봐도 그전만큼 재밌지 않네요.
다시 제가 인네 들어오는게 재밌다고 느껴질수있게, 2부리그 경기를 보면서 부럽다, 두렵다 생각들지않게, 제주전에선 희망을 보여주세요.
요즘 유행한다는 코로나...그거...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기분이 더 다운되네요.
코로나가 재유행이라는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기바랍니다.
다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