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26R] ‘무고사 극장 결승골’ 인천, 제주 원정서 1-0 값진 승리

[UTD기자단=제주]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던 8월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매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팀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최우진-델브리지-요니치-정동윤이 시즌 첫 4백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서는 신진호-이명주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김보섭-음포쿠-김성민이, 최전방에는 무고사가 나섰다.

홈팀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김동준, 수비는 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 중원은 안태현-카이나-이탈로-박주영, 공격은 서진수-헤이스였다.



큰 포메이션 변화와 함께 개선된 경기력의 전반전

전반 3분, 인천이 첫 슈팅을 가져갔다. 인천의 코너킥을 제주 수비가 걷어내었고, 이명주가 흘러나온 공을 처리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무고사가 그 공을 왼발로 곧장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3분, 서진수가 박스 근처에서 인천의 수비 세 명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이범수가 가까스로 쳐냈다. 1분 뒤, 다시 서진수가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이범수가 막아내었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는 정운의 클리어링 미스로 무고사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19분, 델브리지가 하프라인을 넘어서 공을 커트해지만 곧바로 햄스트링을 잡고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냈다. 이에 김건희가 교체 투입되었다. 전반 22분, 요니치의 수비를 피한 안태현이 공을 몰고 간 후 슈팅을 때렸으나, 이범수의 슈퍼세이브로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무고사의 추가시간 ‘극장 선제골’ 인천, 1-0 승리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김성민과 음포쿠를 대신해 각각 박승호와 김동민이 투입되었다. 박승호가 초반부터 번뜩였다. 후반 4분, 박승호와 무고사가 연속으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까지 침투한 박승호가 낮게 크로스를 주었으나, 김동준이 넘어지며 잡았다. 후반 17분, 위기의 순간이 한 차례 있었다. 김동민의 패스를 헤이스가 끊었고, 같이 쇄도하던 유리가 빠르게 침투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범수가 달려나오고 슬라이딩 태클을 날렸지만, 유리가 이에 걸려 넘어지며 이범수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주심의 VAR 온필드 리뷰가 있었고, 유리의 다이빙이었다고 판단하며 판정이 번복되었다.

후반 35분, 최영근 감독은 김보섭을 대신해 홍시후를 투입하며 계속 공격을 이어가고자 했다. 후반 39분에는 이어서 마지막 교체로 이명주가 빠지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혁이 투입되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무고사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최우진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크게 슛페이크 모션을 하며 순간 수비를 제치고 곧장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다. 김동준의 손에 걸렸지만, 강력했던 슛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천은 제주의 공격을 성공적으 막아내었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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