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구x / 탈퇴x] 다들 감사합니다

8월 15 ~ 18일 일본인이신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한국에 왔다간 사람입니다. 제가 징징대거나 한 글에서까지 모두들 지혜를 모아주시어 무사히 한국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치킨 브랜드 맞춰달란 글은 와이프가 전후사정 설명했더니 그 자체를 너무 재밌어하셨네요.

[도움 받은 글들]

https://incheonation.kr/free/8024780

https://incheonation.kr/free/8125036

https://incheonation.kr/free/8130408

어느 하나 딱 정해서 돌았기보다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것들 모아모아 모아서 일정을 정했고, 여기저기 상정 외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빵꾸 뚫려가며 오늘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 팀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고향팀이었기 때문에 좋아했다면, 지금은 그런 이유에 더해, 제 고향 분들과 접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타지에서 오직 인유에 대한 이야기만 할 수 있는 것도, 인천이란 도시에 대한 잡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인네라는 사이트, 그 이전에 인천 유나이티드가 있었기에 성립될 수 있었던 이러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물론 인천에 연고가 없는 인천 팬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분들은 더욱더 감사합니다)

맺음말 어떡할지 모르겠지만, 축구 이상의 무언가, 이 팀에,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걸고 있는 인간이 있습니다. 저는 해외에 주민세를 내고 있지만 인유로 말미암아 저는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도 인천사람입니다.

부디 우리 인유의 구성원 모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