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공부는 할 수 있을때 해야...

고쓰리 시절... 

모의고사는 수리 제외하고 모두 3등급 이상이였으나

그땐 집도 힘들었고 빨리 취직이나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내신은 하나도 신경안써서 항상 반 꼴찌 수준이였고

그래도 집에선 대학을 가라고해서 원하는 과가 있는

전문대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스무살에 지금회사를 만나

열심히 노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란데 공부라는건 평생해야하더라구요.

그 사례가

1. 대표님이 회사를 상장사에 비싸게 팔면서 인사 시즌이 됌.

근데 당시 회사 구성원 중 유일하게 저만 전문대졸이였어요.

인수합병이 되면 어는정도 가지치기가 이루어지는데

아...난 어렵겠구나... 어쩌면 짤릴지도? 싶더라구요

다행히 저의 태양이신 대표님이 저를 무한쉴드해주셔서

별일 없었으나 그 해 사이버대에 편입학해서 졸업했어요.

2.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해

저희 회사는 콘텐츠관련한 국가R&D를 많이 합니다.

근데 중소기업인력풀이 거기서 거기인지라...

연구 참여인력으로 제가 올라가기엔 다소 부족함이...

회사에선 날 필요로 하는데 내 스펙이 안될때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학기 석사 논문과정돌입합니다.

3. 회사일 짜증날때

아쒸 내가 고딩때 공부만 열심히 했어도

지금처럼 대학원공부에 기술공부한다고 책펴놓고하진 않았을텐데

암튼 공부는 할수있을때해야...

저는 이제야 노를 저어나가지만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노를 저어나가세요.

나이들어 갈라지고 있는 강,호수 바닥을 노저어 나가려니

쉽지 않습니다. 물들어왔을때 최대한 멀리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