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는 대구전 예매했습니다.
인천 창단경기 보러 문학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애 둘 데리고 가족단체 직관을 다니는 아저씨가 되었네요 ㅠ_ㅠ
저는.. 최영근 감독님 오시고 나서, 확실히 플레이가 달라지고 딱 게임플랜이 그래도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각 상황에 따라 맞춰서 연습한 플레이로 풀어나가려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우리에겐 절망보단 희망이 더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왕좌왕하는게 아니라, 하나씩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있어서요.
7월말 서울한테 질때도 현장에 있었지만, 그때는 정말 너무 절망이 컸어요..
근데 지금은 확실히 다른팀이 되어 간다고 믿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대구전 예매했습니다.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이길때까지 가보자, 이번엔 이긴다. 라고 헛바람 불어넣었는데, 이 약속 지킬 수 있겠죠 ㅠ
우리 모두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화이팅 한번 해보시죠.
지금 우리가 그들을 믿지 않기에는 그들이 보여준 모습과 노력은 더 의미있고 가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이기지 못한다고, 어떻게 이 팀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인천은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텐데,
그냥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인천을 지키고 응원하고 사랑하며,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쓴소리도 분명 인천을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다 망한것처럼만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워서요 ㅠㅠ)
대전 원정을 마치고 숙소를 나서며 아이들에게 우리 뭐 놓고간거 없지? 라고 물어보니,
큰애가 '승점3점?' 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이번 대구 원정에서는 놓고온것없이 다 챙겨올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의 삶, 인천의 축구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