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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왕중왕전 대회동안 인상깊었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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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왕민준 (3학년) // 대회 8경기 5실점 3클린시트

- 8강전과 결승전의 퍼포먼스가 특히 좋았다고 생각함. 8강 포항제철고전 승부차기에서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고, 결승전에는 모든 판단이 정확했음.

- 왼발잡이 + 빌드업이 가능한 키퍼라는 희소성이 돋보이고, 반사신경이나 판단력도 좋은 선수. 다만 골키퍼 중에는 체격이 작은 편이고 이로 인해 안정감의 기복이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많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음.

- 플레이 외적으로 리더십이 무척이나 뛰어난 선수. 적극적으로 주변 선수에게 피드백을 주고, 다양한 오더를 내리기도 했음. 이번 대회에서 부주장으로 올라간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음.

 

 

CB 15. 김정연 (1학년) // 대회 8경기 3득점

- U17 챔피언십 당시 주축 멤버로 출전하면서 인상깊은 성장을 이뤘고,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고학년 사이에서 주전으로 낙점됨.

-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력은 당장 위의 스탯만으로 증명이 되고, 수비 상황에도 제공권이 굉장히 좋았음.

- 수비수의 본업으로 볼 때 인상깊었던 강점은 어떤 자세에서도 공을 안정적으로 걷어내는 모습. 위기를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 선수였으며 발밑도 준수하여 쓰리백의 커맨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 아직 1학년이기에 미래가 더욱 기대됨.

 

CB 20. 한가온 (2학년) // 대회 8경기 1도움 2경고

- 올해에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 '수비'라는 본업을 기준으로 보면 대건고 내에서도 가장 터프하고 돋보이는 센터백이 아닌가 싶음.

- 제공권도 안정적이고 태클 실력이 굉장히 좋으며, 스토퍼 역할을 맡았을 때 적극적으로 전진해서 상대를 아예 눌러버리는 플레이가 좋았음.

- 간혹 상대 공을 빼앗고 직접 역습을 전개하기도 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편. 호전적인 수비 성향이 리스크를 가져오는 면도 있고 빌드업이 아주 능수능란한 유형은 아니지만 센터백의 본업에 정말 충실한, 매력적인 선수라고 봄.

 

 

WB 2. 이준섭 (2학년) // 대회 8경기 3도움 1경고

- 이미 지난 U17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인천 팬덤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간 선수로, 이번 대회에도 팀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였음.

- 무지막지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휩쓸고, 리더십이나 판단력도 준수했음. 그리고 크로스의 정확도도 점점 갈수록 올라오는 중.

- 이준섭이 위치한 우측이 대건고의 주력 공격 루트였고, 그에 걸맞는 파괴력을 보여줌. 수비적으로도 뒷공간을 내주는 유형이긴 하지만, 이를 커버해내는 스피드와 적극적인 복귀도 같이 보여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침. 프로에 정착한다면 팬들이 정말 좋아할 요소를 두루 갖춘 자원.

 

WB 23. 황지성 (3학년) // 대회 8경기 1도움

- 유명한 선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장기부상을 당해 1년이나 쉬어야 했음. U18 챔피언십 때 복귀했으나 팀이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2경기 출전에 그침.

- 올해 처음으로 주축 멤버가 되어 소화한 대회였는데, 부상의 여파로 초반부에는 흔들리는 측면도 있었음. 그러나 4강 이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음.

- 패스 길을 보는 시야, 침착성, 깔끔한 수비 스킬, 날카로운 왼발 킥이 이 선수의 장점. 확실히 '수준' 있는 선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다만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판단을 내릴 때, 혹은 신체능력이 뛰어난 상대방을 만났을 때 단점이 노출됐는데 1년 부상의 여파를 감안하면 마지막에 보여준 폼 상승세는 고무적이지 않나 싶음.

 

WB 30. 임예찬 (1학년) // 대회 5경기

-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조별예선은 결장했고, 토너먼트부터 복귀함.

- 해외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처음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윙어-윙백을 오가면서 왜 자신이 국대 붙박이 멤버인지를 입증하는 실력을 선보임.

- 일대일 수비에서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며, 축구 지능이 굉장히 높은 유형. 그러면서도 준족의 스피드와 거침없는 돌파 및 공격 가담까지 갖췄기에 이 선수가 좌측에 투입되면 안정감과 색다른 공격력을 모두 느낄 수 있었음. 왼발을 좀 더 잘 쓰게 되면 더욱 좋을 듯.

 

 

CM 7. 김현수 (3학년) // 대회 8경기 1득점 2도움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고생한 선수라고 생각함. 중원 파트너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그 빈 자리를 굳건히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았음.

- 경기장 안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공격포인트도 제법 쌓으면서 기술적인 면모도 보여줬음.

- 체력이나 신체능력 면에서 아직 완벽히 갖춰지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읽는 눈이나 본인이 공을 잡았을 때 보여주는 기량이 매력적인 편.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위기를 버텨내며 결승까지 팀의 중앙을 지켜줬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중원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를 소화한 선수(예승우는 타 포지션도 갔기 때문에 논외)였고, 보다 스텝업하는 계기가 아닐까 싶음.

 

CM 34. 손태훈 (3학년) // 대회 4경기 1경고

- 대회 초반부에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풀핏은 아닌 상태로 대회에 임해야 했음.

- 부상을 안고 뛰는 입장이었지만, 손태훈만의 차별점을 확실하게 보여줬음. 경합에 들어가면 무지막지한 힘으로 거의 대부분 승리했으며, 적극적이면서도 팀 밸런스를 생각하며 진행하는 압박이 팀에 도움이 됐음.

- 만약 부상 없이 대회에 임했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리라 생각함. 그래도 토너먼트 상위 레벨에서는 뛸 수 있는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해줬고, 우승에 기여함.

 

 

WF 13. 장태민 (2학년) // 대회 8경기 2득점 1도움

- 대회 전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윙어로 출전했고, 끈덕진 플레이로 이준섭과 함께 우측면을 공략했음.

- 기술이 대단히 좋은 류는 아니지만, 윙어 기준으로 우수한 피지컬과 강인한 체력, 적극성이 돋보임. 그리고 찰나의 순간 차이를 만드는 집중력이 있음.

- 16강 영덕고전에 2골을 기록하며 팀을 그 다음 레벨로 올렸고, 결승전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기세로 경기에 임함. 공격 상황에서 이준섭이 적극적으로 올라올 수 있던 배경에는 장태민이 공간을 열어주고, 수비수를 교란하며, 공을 지켜준 영향도 분명히 있었음.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 성장한 케이스.

 

WF 22. 권재현 (3학년) // 대회 5경기 1득점

- 대건고 진학 후 풀백, 윙백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과거의 주 포지션인 윙어로 복귀해서 좌우측을 모두 소화함.

- 이번 대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다소 위축된 느낌이 들어 아쉬웠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패기 있는 자세가 나오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좋았음.

- 오른발 킥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측면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었기에 상황에 따라 권재현을 활용하여 팀에 변화를 줄 수 있었음. 수비적인 역할보다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때 오히려 좋은 폼이었다고 생각함. 상승세에 있었는데 하필 8강에서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안타까웠던 선수.

 

WF 32. 양진욱 (1학년) // 대회 7경기 1득점

- 1학년인데다 중원 출신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 윙어로 소화함.

- 좋은 기술과 킥도 보이지만, 덤으로 성실하고 도전적인 성향도 있어서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최대한 소화하고자 했음.

- 주전 플랜이라기보다는 선발로 나와 최대한 상대를 괴롭히고, 후반에 나올 임예찬/성힘찬이 활약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데 주력했음. 이번 대회는 조연에 가까웠지만 1학년이고 자신의 주 포지션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이었다고 생각함. 특히 결승전에는 순간순간 센스를 발휘해 허를 찌르는 장면들이 좋았음.

 

 

ST 9. 이재환 (3학년) // 대회 8경기 8득점

- 팬덤에서의 명성과 별개로, 고등학교에서 보여준 활약상에는 기복이 있었음. 이번 대회에서 비로소 자신의 재능을 완전히 보여줬다고 생각.

- 장신답게 힘을 발휘하여 공을 지키고, 공간을 창출하며,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로 주변 자원들을 지원하는 역량이 뛰어남. 본인의 드리블도 좋은 편이고, 키에 비해 스피드도 제법 있는 편. 여기에 타점이 높아서 높이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데 능하고 왼발을 이용한 슈팅도 위력적인데다 골 냄새도 잘 맡음. 단순히 장점만 나열해서 봐도 가진 것이 많은 선수라는 점은 분명함. 제일 큰 문제였던 압박 및 수비가담 문제도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전보다는 꽤 좋아진 느낌이었음.

- 이번 대회에서의 그 감각, 분위기를 잊지 않았으면 함. 그 전에는 경기력은 무언가 아쉬운데 스탯만 올라가는 기색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양쪽 모두를 잡았음. 이재환이 팀을 위하는 플레이가 계속 살아난다면, 그게 역설적으로 이재환을 팀에 방점을 찍는 진정한 에이스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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