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대구 원정 승리 세레머니 현장 영상 3개(1인칭&3인칭) 와 여담

이기고 흥분해서 광분하는 세레머니 현장 1인칭 시점과

모 국축 유튜버가 찍어서 보내준 영상 2개입니다

이날 울고 화내고 짜증내다 결국 웃었고 새벽 2시에 집에 왔어도 참 좋았지만 여전히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은 있었네요

1. 게임 끝나고 바로 뒤에서 왠 꼬마가 '쎄징야~~~!!'하고 부르길래 쳐다보고 '얘야 여기서 그러면 안돼~'라고 얘기해줬는데...돌아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진 상태에서 그랬다면...생각만 해도 어휴...

2. 우리 골 터지고 광분하다가 오른쪽을 봤는데 보이는 남자 '젖'...가슴도 아니고 갑빠는 더더욱 아닌 남자새끼 '젖'을 보고 정말 토할뻔 했습니다. 

하지 말자 제발. 

3. 항상 몬테네그로 깃발을 들고 응원하는 분이 바로 옆에 계셨는데 무고사가 그 분이 고마웠는지 게임 끝나고 유니폼을 벗어줬죠. 

딱 지목하고 던져줬는데 갑자기 뒤에서 왠 아저씨가 그걸 확 낚아채려 하더군요. 

그러더니 잡아당기면서 가져가려고 하길래 주위 사람들은 물론 받아야 하는 그 팬분도 '자기를 지목해서 준거다'라고 말하는데도 그딴 게 어디있냐며 내가 먼저 잡았는데 뭔 상관이냐며 막무가내로 가져가려고 소유권 주장...

결국 무고사가 나서서 정리했지만 참 추했습니다. 

결론- 행복한 승리날에도 빌런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