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인천은 강하다] 언제나처럼 증명해줘

리그 참가 2년차에 전후기 통합 승점 1위,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이 처음부터 '생존왕'의 이미지를 갖고 있진 않았지요.

박이천 대행의 공격축구를 비롯해서 09시즌 플옵 진출 당시 페트코비치 감독의 축구 등 의외로 인천은 중위권 정도의 전력을 갖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허정무 감독 체제를 겪으면서 전력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결국은 14시즌 강등 문턱에서 살아남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승강제 없던 11시즌은 거의 최하위권 성적)

이후 김도훈 감독 체제의 15시즌을 제외하면 16시즌부터 20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강등 문턱에서 살아남는 '생존왕'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다행히 20시즌 중도부임한 조성환 감독님의 뚝심 덕에 21시즌 조기 잔류, 22, 23시즌은 연속 상스를 기록하며 부흥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아챔을 노린 윈나우의 폐혜로 어찌보면 호죤무 감독 시절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조성환 감독의 자진사임으로 이어져ㅛ습니다.

한동안 위닝 멘탈리티가 사라진 듯 나태한 움직임을 이어간 선수단에 대해 저도 화가 크게 났습니다만, 다행히 이제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조금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은 커녕 강등플옵 경험도 없는 팀입니다.

전 그런 사실에 늘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올 시즌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건 실패했습니다만, 올 시즌의 실패를 교훈삼아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조기잔류를 확정짓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다시금 비상할 팀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그런고로 외쳐봅니다 like 무고사

'인쵼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