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타 스포츠 직관에서 좀 놀랐던 문화.

멤버쉽 선예매로 원정 팬 좋은 자리 대리 예매 해주는것. 

축구랑은 다르게, 배구는 경기장이 몇천석 규모라서, 

중요 경기는 멤버쉽 선예매 아니면 1층 자리도 구하기 힘들거든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경기 당일 점심 때 취겟팅해서 갔는데, 

예매한 구역이 원래 홈팀 자리라고 하는데, 원정석 바로 옆이라서, 원정팬들도 섞여 있었고, 좀 불편한 구역이었는데요. 

옆에 테이블석을 보니깐, 원정팬들이 대다수인거에요. 

그 테이블석 선예매에서 거의 다 빠지는 자리였고, 홈팬들 대다수는 티켓을 못 구했고요. 

예를 들면, 인경전 때 숭의 매번 매진이라, 홈팬들 직관 못하고 있는데, 

멤버쉽으로 서울팬들 대리예매 해줘서, 라탄 테이블석에 서울팬들이 앉아있는 상황인거죠. 

축구에서는 진짜 초유의 사태인데요. 

그래서 배구 팬커뮤에서 멤버쉽 없으면 홈팬은 앉지 못하는 자리, 

원정팬을 챙기면서, 테이블석까지 예매해주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하니깐.. 

그 원정팬 대리예매 측 논리는 원정 때, 자리 진짜 부족하다고, 

홈 / 원정 구역 완전히 나눠 놓으면 자기네들 원정 가서 앉을 자리가 부족하데요.

그래서 서로 멤버쉽으로 원정팬 대리 예매를 해주고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