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본인 대입썰
상큼하게 재수.
수능도 조지고 안정빵이라고 넣었던 곳도 예비 100번대 받고 나가리. 어무니는 그 학교 붙어봤자 보낼 생각도 없었다 함.
재수학원 다 포기. 독학 갈김. 논술에 올인하고 수능은 최저관리만 함. 논술학원 대입대비반만 3개월 다님
모 대학 논술시험날 시작 50분 전에 아부지가 깨움. 너 시험날 아니니? ...ㅅㅂ? 하고 씻지도 못하고 머리 떡져서 아부지 차 타고 세잎
거기만 붙음. 다른 한 곳도 붙었는데 어무니가 얘기한 보낼 생각 있는 대학은 아니었음.
아부지는 아직도 당신이 날 살렸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심. 틀린 말 아니라 그 말씀 하실 때마다 땡큐여 헠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