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축구광’ 손수호 변호사 ② “A매치 휴식기엔 ‘K리그 재개’만 기다린다” [엠스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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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K리그1 우승권 팀이 아닙니다. 경기에서 패하면 스트레스가 더해지진 않습니까.
인천은 K리그1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입니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은 게 사실이에요. 인천이 무기력하게 패할 때면 답답하고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대와 맞서는 과정이 좋아요. 경기에서 이기는 날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감정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이 얘길 꼭 하고 싶어요.
네.
K리그 팬으로 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K리그 팬들은 다른 종목과 비교해 배타적이에요. 신규 팬을 받아들이는 데 인색합니다. 누구는 너무 늦게 축구에 입문했다는 얘길 하면서 무시하곤 하죠. 그런 게 뭐가 중요합니까. 오늘 처음 축구장에 온 팬이나 10년 차 팬이나 똑같은 팬이라는 걸 알았으면 해요. K리그는 더 많은 이가 함께할 때 더욱 빛날 수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