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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네문학] 야구인이 축구인이 된 썰

title: Legend No.20 임중용한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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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청소년 야구 선수 였습니다. 횟수로 치면 4학년 때부터 중 3 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떄는 바야흐로, 2018년 8월 이였습니다. 저희 집 앞에 친하게 지내던 삼촌이 인천 축구 팀에서 일하고 계셨고, 축구장 한 번 와보라면서 티켓을 주었습니다. 그 경기가 금욜 저녁 포향 스틸러스 전이었습니다. 처음 축구장을 보는 순간 심장이 뛰었습니다. 야구장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이였습니다. 끌려가고 있던 와중 후반 44분 경 쿠비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는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그 경기는 막판 김광석 선수에게 골을 먹히고 졌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나 금욜 밤 경기여서 관중이 많이 어없었는데도, 서포터에 응원소리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오기 보기 전까지는 축구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ㅋㅋ 

그 이후 저하고 아빠는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일 갔고, 예전에는 인천 관계자 삼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보았다면 지금은 인천이라는 팀이 좋아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본업이 야구선수여서 야구를 했어야만 했습니다.2019년 부터 축구에 미쳐가면서, 점점 야구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구 이후로 야구는 보지 않았고 그냥 본능적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축구 선수들이 미친듯이 열심히 뛰는데 배나온 야구선수들은 뛰지도 않으면서 왜 돈을 많이 받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긴 부끄럽지만, 그래도 야구를 좀 했었습니다. 공부는 못하고요ㅋㅋ 그래서 먹고 살려면 야구 밖에 할 게 없어서 의무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K리그 경기와 야구 훈련 스케쥴이 잡히면, 몸은 야구장에, 뇌는 축구장에 있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또 인천이 이기는 경기를 못 볼때면 너무도 속상했었습니다. 남들은 다 야구 보거나, 개인훈련 하고 있는데, 저는 그 당시 수원 원정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몸은 야구를 하고 있지만, 머리속에는 온통 축구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야구도 싫어졌습니다. 홈런보다는 무고사에 골이 좋았고, 캐치볼보다, 아길라르에 킬 패스가 더 좋았습니다. 2019년도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야구때문에 수원전에서 명준재 선수가 극장골 넣었을때 현장에서 보지 못한게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축구가 더 좋았지만, 먹고 살려면 야구밖에 없다는 걸 알고 계속 해왔습니다.또한 감독과 부모님에 기대도 있었구요. 그러던 중 2021년 당시 야구부 감독이 떠나게 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야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  진로를 곰곰히 생각해 보던 도중,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단순한 유학이 아니라, 유럽으로 가서 스포츠 비지니스 쪽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죠. 당시에 영어가 되는 상황이라서, 시험 결과만 잘 받으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꼭 인천에 취직해서, 구단을 발전시키고 싶은 큰 꿈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영어 공부, 한국 스포츠 경영학 자격증 공부도 하고, 또 쉴 때는 K리그1, K리그 2 모든 경기를 시청하면서 힘듬을 이겨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 그리고 K리그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저희 가족을 하나로 연결시켰고, 또 새로운 꿈을 키우게 해준 소중한 존재입니다ㅎㅎ또 저의 중학교 시절을 같이 보내준 친구이기도 합니다.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인천, K리그에 발전을 위해 노력 하는게 저의 꿈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글 솜씨가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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