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고민 게시판에 군대 글 있길래 한번 써봄

부바부,케바케,사바사라서 그냥 참고하거나 가볍게 들으면 됨

3군에 60만 모두를 일반화 하는건 아님 딱 내가 경험한 그대로에서 나온 글임

나는 안그랬는데? 하면 거긴 그런거임 그리고 전역한지 시간도 많이 지나서 요즘이랑 다를수 있음

근데 솔직히 크게 다르진 않을거같긴 함..

몸이 안좋으면 어필하고 드러누워 근데 각오는 하고 드러누워야 함, 끌려왔는데 아프면 쉬어야지 하고 편 들어주는것도

밖에서나 그러지 군대라는 좁은 사회에 있으면 사람이 걍 단순해져 서울대 나온 애들도 멍청한짓 하는곳이 군대야

그러면서 "아 시발 나는 작업 하는데 쟨 왜 안해 짜증나네" 걍 1차원적으로 생각하게됨 이거 이겨내야 함

아니 끌려와서 짜증나 죽겠고 거기에 아픈거 가지고 왜 그런 눈치까지 봐야 하나요? 나도 몰라 그냥 그래 거기는

그리고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그럼 적당히 눈치보면서 몸 힘들지만 최대한 해야겠다 ← 제일 오해받기 좋은 행동같음 내생각엔..

그냥 아프면 쉬어 넌 아무것도 안하냐 소리 들을지언정 눈치보이니까 이건 하는데 저건 못하겠습니다 하면 그걸 더 아니꼽게 보더라

그리고 간부들이 널 많이 챙겨주지 않아, 그 사람들 좆같지만 돈이랑 장기 근무가 1차 목표라서 다니는 사람이지, 리얼 병역의무를 다 하러 온

병사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면서 군기기강 확립을 위해 나라에 충성하는사람 몇 안될껄

그리고 아프면 쉬어, 의무대든 뭐든 거기서 가만히 쉬더라도 결과가 나와야 행정보급관이나 중대장도 얘는 아파서 쉰 경력이 있어서.. 떄문에 

빼든가 뭘 하지, 아픈데 참고 뭐 하면 걍 쉬운거 골라서 한애로 취급당하는 경우도 많음, 이건 내 경험에서 나온 의견임

생각보다 외진 가는것도 힘들고 (주1회), 거점에 있는 병원 가도 진료를 못받고 올때가 있어 그날 의무관이 오전에 자리를 비운다던가.. 막상 가도

의무관이 친절,봉사 하고 마음,아픈곳 제대로 헤아려주는곳 절대 아님, 그리고 MRI 찍는데 한주, 확인하러 가는데 한주, CT찍는데 한주, 확인하러 가는데

한주, 훈련주라 못가서 한주 날리고 뭐하고 밖에서 하루면 풀코스로 끝날 일 안에서 하면 두달이 넘게 걸림 작정하고 몸이 아파서 보직 변경이나 기타 원하는게 있으면

정기 휴가 나갔을때 외부 병원에서 소견서,진단서 다 받아 돌아와서 행동해, 그리고 군병원 말고 민간외진 받게 병가 달라고 해서 그거도 써봐 연간 30일인가 그럴거임

거듭 말하지만 부바부,사바사,케바케니까 흘겨듣고 참고할 사람만 참고해, 나도 군대에서 다쳐서 입원,수술,재활 부대 복귀 경험하고 다 해봤는데 솔직히 할짓 못됨 그 당시엔 휴대폰 쓰는 군대도 아니였고, 위에 말한 눈치는 눈치대로 보고.. 내가 내 자신을 평가하는것이기 때문에 나도 어디가서 내가 못느낀 내 과오가 있었겠지만 어느 누구 하나 몸이 아파서 나를 위로하기 보다 "쟤는 꿀빠네" 가 더 많았던거같아 가끔은 나도 이악물고 참고 군생활 더 할껄 이란 생각도 하지만 크게 후회는 없음 아직도 군대에서 몸 아프고 힘들었던게 지금도 진행중이여서

요약 : ㄹㅇ 몸 아파서 뭐든 해볼 생각이면 작정하고 덤벼라 아니면 이상해질수도

여담 : 정당하게 안갈 방법이 있다면 안가는거 추천, 걍 가야 한다면 후회없이 이것저것 배우고 와라 대인관계,몸,정신 솔직히 뭐같지만 많은 경험 하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