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육성응원 허용되면 정말 기쁘고 좋긴 하겠지만
제주전 끝나고 잠깐이나마 응원곡을 불러본 경험상
이게 마스크 쓰고 응원가 부르니까 숨이 장난 아니게 참 ㅋㅋㅋㅋㅋㅋ
막판 주민규 버저비터골로 허무하게 무승부로 끝나고 허탈한 마음에 터덜터덜 집에 가려던 찰나에
콜리더의 '무엇에 끌려 이곳에 왔나!' 선창에 무언가에 홀린듯 '그건 바로 내 운명!!!!!'이라 화답하고 미친듯이 소리높여 불러제낀것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에 바로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서 2절부턴 콜록 거리면서 천천히 부름 ㅋㅋ
그동안 2년 넘게 마스크를 쓰다보니 적응이 돼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이게 일상생활에 엄청 불편한 소품이었다는걸 새삼 다시 깨달았던 날
빠르면 다음 파컵, 늦어도 다음달 어린이날 원정즈음부터 육성응원이 허용될거라 다들 예상하고 있어서 그건 정말 희소식이고 기쁘긴 하지만
궁극적으론 마스크 의무착용까지 해제가 돼야 진짜 옛날 축구보던 그런 느낌이 나긴 할듯...
마스크쓰고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니까 생각보다 너무 힘듦 ㅋㅋㅋㅋ
물론 지금으로선 육성응원 만으로도 감지덕지하고 감사할 일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마스크 벗을 날도 올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