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데이터주의) <개막 D-1> 2010~2020 인천 레전드 경기 1위-지옥탈출
20201024 인천유나이티드vs부산아이파크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은 스플릿 첫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지만, 그 후 2연패를 하고 만다. 다시 최하위로 처진 인천. 게다가 이 경기 하루 전, 성남이 수원에 승리하며 인천(25경기)은 10위 부산(25경기)과 11위 성남(26경기)에 승점 4점이 뒤진 12위가 되었다. 리그 종료까지는 단 2경기가 남은 상황. 즉,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인천은 강등인 것이다. 하지만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무조건 잔류이기 때문에 희망은 남아있다.
전반전, 승리가 절실한 인천은 많은 슈팅을 가져가며 맹공을 펼치지만 득점에는 실패하고
이상준의 돌파에 이은 컷백을 이태희가 막았지만 그게 하필 이동준에게 향하는 바람에 실점한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김준범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기가 막히게 돌려놓았지만 최필수의 선방에 막힌다.
그리고 전반 종료. 이때 인천팬들의 분위기는 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암울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김준범을 빼고 김대중을 투입하며 닥공을 펼친다.
이때 라인업이 크게 의미는 없지만
무고사-김대중
김도혁(송시우)-아길라르-문지환-지언학
정동윤-양준아-오반석-김준엽
이태희
이런식의 포메이션으로 미친듯이 공격했다.
이 공격이 송시우가 PK를 얻어내며 결실을 얻나 싶었지만, VAR로 프리킥으로 변경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치지만, 박준강과 강민수를 투입한 부산의 골문을 뚫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오히려, 결정적인 찬스를 부산에 내주기도 했다.
그리고 74분, 드디어 인천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고사의 크로스를 김대중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린다.
그리고 1분만에 또 득점을 터트리며 역전하는 인천!!! 정동윤이 돌파 이후 슛한 공이 상대 수비의 굴절로 인해 기가 막힌 코스를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솔직히 저게 어떻게 들어갔는지 신기하당
다급해진 부산은 이동준을 필두로 공격적으로 나서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부산! 김현의 헤더를 막아내는 이태희. 루즈볼을 몸 날려 막아내는 마하지. 그리고 완벽한 득점찬스에서 이정협의 슛을 다리로 막아내는 이태희. 인천 선수들의 집념으로 한 골을 막아낸다.
부산의 점점 다급해지던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가 1대1 찬스를 잡아내지만 놓쳐버리고 만다.
하지만 부산은 인천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인천이 승리를 따내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짤 출처
https://youtu.be/78n1rzdYY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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