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가수 동생 둔’ 인천 델브리지가 전하는 자신의 음악 취향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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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델브리지는 “나는 기분과 분위기에 따라 듣는 음악 장르가 다양하다”면서 “경기를 앞두고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나 영국의 힙합을 듣는다. 평소에는 잔잔한 음악을 선호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포르투갈어로 된 브라질 힙합은 익숙하지 않다. 라커에서 에르난데스가 스피커를 가지고 와서 브라질 힙합을 튼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음악이다. 비트는 좋은데 포르투갈어 힙합은 어렵다. 뭐라고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에르난데스가 라커에서 브라질 힙합을 틀면 이어폰을 낀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에르난데스에게 ‘네가 우리 팀의 DJ이야?’라고 물으면 에르난데스가 ‘맞다’고 한다”면서 “에르난데스는 ‘내가 우리팀 DJ이긴 한데 나를 위한 음악을 트는 DJ다’라고 한다. 호주에서 뛸 때는 라커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힘을 받는 문화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 에르난데스가 오고 나서부터는 우리도 경기 전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분위기를 띄우는 문화가 생겼다. 물론 내가 브라질 힙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음악을 틀면 한국 선수들도 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낀다”고 전했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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