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술 안 먹었고요 집에 와서 밥 먹고 글 써봅니다 좀 세게 말할게요

아니 무슨 평관 만 명 찍으니까 본인들이 월클같고 그러세요?

돈 써가며 시간 써가며 이 경기장에 오는데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열심히 뛰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선수들 힘내서 열심히 뛰라고 버스맞이까지 목청 터지게 해주고 응원해주고 하는데 선수들은 대체 뭐하는 건가요?

솔직히 최근 경기들 보면서 느낀 점은 특히 몇몇 선수들은 1부리그 주전으로 뛰고 팬들이 이름 많이 불러주고 유니폼 많이 사준다고 건방 떠는거 같애요

이렇게 해도 경기장 나가고 저렇게 해도 경기장 나가서 팬들이 콜 해주고 이름 불러주니까 무슨 손흥민 이강인이라도 된듯이 뛰고 심지어 그런 월드클래스 탑클래스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몸 사리지 않고 죽어라 뛰는데 우리 선수들은 뭐하나요?

이렇게 져도 팬들이 훈련장 찾아와서 사진 찍어주고 사인 사진 요청하니까 슈퍼스타 되신거 같죠?

그리고 모 선수님은 코칭스탶 조언 안 들을 거면 개인훈련은 뭐하러 밤늦게 까지하고 그러나요? 그냥 지도자 말은 흘려듣고 나는 내 할거 하겠다?

그냥 솔직히 말할게요 우리 선수들 저 같은 한낱 아마추어가 보기에도 설렁설렁 뛰고 볼에 집착이란 것 자체를 안하는거 같애요

오늘은 수고했다는 말도 못하겠어요 수고 안했잖아요 수고는 저기 서울 선수들이 죽어라 뛰고 수고했지 우리 선수들은 그냥 적당히 뛰고 들어갔잖아요

대체 훈련 때 뭐해요? 훈련 때도 이렇게 하나요? 그래서 경기를 그렇게 뛰는 건가? 우리 팀에 간절한 선수 있어요? 그나마 제가 본격적으로 입문한 18,19,20 때는 간절함 투지가 조금이라도 보였지 지금은 그냥 이름 값 있는 선수들 몇 명 왔다고 설렁설렁...

피치위에서도 안 볼겁니다 이번거는 어차피 똑같은 내용이거나 카메라 빼라고 하겠죠

하...진짜 이 팀을 어언 6년 간 팔로우 했지만 올 시즌이 제일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