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알못 친구랑 대전 여행 완료:)

친구 중 유일하게 덕후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와 대전 여행 다녀왔습니다!!

평상시 e스포츠, 그 중에서도 롤 경기를 챙겨보는 친구인데 축구에 미쳐(?)있는 제가 신기하다며 언제 한번 경기보러 가고 싶다고 종종 말해왔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시간이 맞아서 대전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인천 축구 자체를 처음 보는 친구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뭐.. 결론은 졌지만 재밌었다 말하네요. 경기 져서 우울해 하는 친구를 생각해서 그리 말한 걸 수도 있겠지만요..ㅎㅎ

그 중에서도 우리 응원이 인상 깊었다는데, 약간 군대 같다고 표현하더라구요ㅋㅋㅋ

노래부터 응원가 가사며 박수며.. 조심스럽게 이런 응원가 말고 다른 밝은 노래는 없냐 묻는데, 생각해보니 우린 밝은 응원가가 얼마 없는것 같더라구요?ㅋㅋㅋ

전 우리 응원가 문화가 좋고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일반 분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졌지만 친구는 즐거웠다고 말하면서 날 풀리면 홍경기때 경기 보러 다시 가고 싶다 말하는데, 그냥 하는 말이라도 기분은 좋네요. 

다음에 친구를 데려갔을 땐 이기는 경기를 볼 수 있겠죠.....ㅎㅎ

순위는 많이 아쉽지만 우린 결국 이겨낼거라 믿습니다. 어제 원정 다녀오신 분들, 그리고 집관하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