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 친구랑 관계를 어떻게 할지...

제 입장에서 볼수록 꼬였다는 생각만 드는 친구인데...

뭐랄까 되게 까칠하고 예민하고 인간관계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연히 막 엄청나게 친하지도 않고요

작년 체육시간에 축구 했을때 제가 터치 실수 한번 했던 거 가지고 지금까지도 애들 앞에서 대놓고 꼽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제가 반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완만하게 잘 지내구요 아무튼 다른 애들도 쟤가 왜 저렇게까지 하나 생각할 정도로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혹시라도 그 친구는 어렸을때 축구 교실에 다니고 기본기를 엄청 잘 배워서 답답해서 그럴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체대 입시 준비하는 친구들 처럼 운동신경이 있는 애들이 몇이나 된다고 굳이 저만 골라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 친구도 그렇게 공을 잘 차진 않더라구요... 그냥 첫 터치 정도만 잘하고 할 줄 아는 짓은 무식하게 멀리 차버리는 것밖에 없는데 누가 누구한테 그러는지 싶고...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 같이 뛰어노는걸 좋아하셔서 팀을 짰는데 운도 없게 그 친구랑 붙어버렸네요

그렇다고 제가 먼저 팀을 바꿔달라고 하면 저는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되고 제가 걔를 무서워했다는게 사실이었다고 프레임이 생길텐데...

여기 계신 회원님들은 조금이라도 저보다 경험이 많은 분들이기 때문에 작은 조언이라도 듣고자 이렇게나마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두서없이 길게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