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코로나로 전지훈련 꼬인 인천에 주어진 귀중한 ‘3주’
조성환 인천 감독은 24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감염은 너무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부에서 외부로 퍼지질 않았다. 발빠른 대처가 불행 중 다행이다. 액땜했다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인천은 2022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2021시즌 ‘탈잔류왕’에 성공한 기세를 살려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을 꾀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동계 훈련 준비부터 달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여파로 2022시즌이 역대 최고 빠른 2월 19일에 개막한다는 점까지 고려했다.
동계 훈련 기간이 예년보다 짧기에 선수별, 포지션별로 휴식기 동안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개별 세션을 정해주며 일찍이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실제 이런 노력은 동계 훈련 초반 선수들의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어졌다. 2022시즌에 제대로 사고 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하지만 이번 집단 감염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개탄스러울 법도 했으나 조 감독은 지나간 일이라며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그저 내일만 바라봤다. 조 감독은 “그래도 아직 (개막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남았다. 컨디션이 많이 흐트러지진 않았다.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원격 화상 홈트레이닝으로 컨디션 유지에 최대한 힘썼다”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연습경기를 자주 잡아서 전술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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