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그래도 좋았던 전주원정, 올해 마지막 게임 ㅠ
인천에서 약 9시 30분 출발하여 천안에 석갈비를 먹으러 도착했습니다.
한참 벼르고 있던 천안의 석갈비...여전히 참 맛있더라구요.
배를 든든히 채우고 1시 50분 경 전주에 도착...
전주성을 점령하러 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춥지 않은 마지막 경기,
올해 더이상 파랑검정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약간 울컥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게임을 즐기려 노력했습니다.
여전히 심판놈의 농간으로 인해 많이 억울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싸웠고 마지막 게임 부끄럽지 않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 행복했기에 충분히 파검의 전사들은 박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었으므로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경기 후 지친 몸을 다시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 로컬 추천의 피순대+순대국밥과
그리고 풍년제과에서 와이프에게 가져다 줄 수제 초코파이를 사다가 귀가를 했더니 11시네요.
올 시즌 인천의 축구는 끝났지만
진정한 인천축구시대는 지금 시작되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올 한해 직관다니면서 너무 행복했고 또 즐거웠습니다.
선수분들 너무 고생 많았고, 파검의 서포터 전사들도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다들 무사 귀가 하셨길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