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리그 판타지리그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와 이런저런 잡설들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봤었고, 저도 참가자로 해본 컨텐츠기때문에 굉장히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할 엄두도 못 냈고요
그런데 도와주시려는 분도 있고, 제법 수요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까 저도 욕심이 좀 생겼습니다
20주년 기념으로 인네 안에서도 즐길 걸 최대한 늘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전 2023년이 어느 한 시점에만 몰려서 일이 많은 것보다 주기적으로 이런저런 행사가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2023년 전체가 20주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시작과 끝에만 몰려있는 것보단 꾸준히 재밌는 게 좋지 않을까...
판타지리그는 1년 단위의 롱-런 컨텐츠기때문에 제 희망사항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앞으로 더 확장할 수도 있겠지만, 첫 해의 규모는 비교적 작게(8팀) 잡았습니다.
'인천네이션'의 판타지리그이니 인천에 관련된 내용으로 할 때 어느 정도까지 굴릴 수 있을까도 실험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제 한 해가 얼마나 바빠질지 예상할 수 없기도 했죠
당장 개강하고 나면, 대학, 방송,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대외적인 활동들 등등을 다 신경써야 하는 입장에서
감당 못 할 정도로는 벌리지 말고 우선은 내가 여기까진 책임질 수 있다! 하는 선에서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컨텐츠 그래픽 작업을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고, 덕분에 판타지리그에 제법 집중할 수 있을 듯합니다
1회에서 끝날지, 뒤에도 있을지는 장담은 못 합니다만 적어도 2023년의 판타지리그는 정말 즐겁게, 보람차게 만들어보려는게 목표입니다
올해에 준비한 컨텐츠들 중 제가 제일 신경쓰는게 이거랑 역대 베스트 11입니다. 이 두 개는 정말 잘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