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판타지리그 [2023 판타지리그 드래프트] 분석 (장문주의)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161 8 4
URL 복사

1. 참가자들의 전략

 

이번 드래프트에서 각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하였다. 인천네이션에서 열리는 판타지리그는 처음이고, 선수풀이 제한적이라는 환경 상 일부 독특한 양상이 드러났다. 제일 크게 갈리는 부분은 골키퍼를 빠르게 선점하느냐, 포기하느냐로 볼 수 있었다.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일관적으로 골키퍼 영입을 선언한 구단주는 '아스날FC' 팀의 '김광석'이 유일했다. 김광석은 주전 골키퍼를 영입하여 다른 팀보다 꾸준히 점수를 더 벌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자 하였다.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선수를 여럿 영입하는 방향성을 노려보겠다고 언급하였다. 인터뷰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그랜트보다 잘함' 팀 구단주 '델브리지파파' 역시 1라운드에서 골키퍼를 지명하였고, 2라운드에서 지명한 팀도 일부 존재하였다.

 

반대로 골키퍼를 포기하고 필드플레이어에 집중한 팀도 있었다. 거의 막바지에야 골키퍼를 선택한 팀은 '홍시후나이티드' 팀 구단주 '홍시후', '인천키퍼군단' 팀 구단주 '파검의성벽', 'WAVE' 팀 구단주 '파랑검정'이었다. 홍시후는 공격수 영입에 주력하여 파괴력이 높은 스쿼드를 구축했다. 덕분에 주전급 골키퍼를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꼽혔다. 본인은 특별한 계획보다는 즉흥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좋은 팀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파검의성벽은 전반적으로 고르게 여러 포지션의 선수를 모으는 데 주력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팀 이름에 인천키퍼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도 인천 골키퍼를 확보하지는 않았다. 애당초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골키퍼는 주전급을 놓칠 경우 마지막에 가서 아무나 뽑겠다고 밝혔고, 검증된 주전급 자원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파랑검정은 미드필더를 초반에 빠르게 확보하면서 차별화를 노렸다. 같은 팀에서 서로 경쟁하는 선수들을 고려하여 팀을 구성하겠다고 언급한 파랑검정은 실제로 여러 팀의 선수를 고르게 선택하고자 하였다.

 

한편 '페로 제도' 팀 구단주 '아이슬란드'는 2부리그 선수들을 노려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지언학 슈웃' 팀 구단주 '폭주기관차지언학'은 꾸준히 뛰는 선수, '베스트일레븐' 팀 구단주 '최우진'은 이름값 높은 선수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2. 라운드별 양상

 

사다리타기에 의해 다음의 순번이 정해졌다.

 

1픽 아이슬란드
2픽 홍시후
3픽 김광석
4픽 최우진
5픽 델브리지파파
6픽 폭주기관차지언학
7픽 파검의성벽
8픽 파랑검정

 

제일 빠르게 선수를 고를 수 있는 1픽 아이슬란드, 그리고 첫 지명은 느리지만 한 번에 두 명을 연속으로 뽑을 수 있는 8픽 파랑검정이 초반 라운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1라운드

아이슬란드 - 제주 안현범
홍시후 - 인천 에르난데스
김광석 - 강원 유상훈
최우진 - 수엪 이승우
델브리지파파 - 인천 김동헌
폭주기관차지언학 - 인천 지언학
파검의성벽 - 인천 제르소
파랑검정 - 인천 신진호

 

첫 선발권을 지닌 아이슬란드는 수비수로 분류되었으나 공격적 성향이 강한 안현범을 지명했다. 수비수의 공격포인트 가산 점수가 높은 판타지리그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의 윙백이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사실상 미드필더로 봐도 무방할 안현범은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이 선발을 기점으로 아이슬란드는 수비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시후는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은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이어서 김광석은 본인이 제시한 전략대로 주전급 골키퍼인 유상훈을 영입했다. 원래 김광석이 노린 선수는 포항의 윤평국이었지만, 개막전에 윤평국이 출전하지 못하자 유상훈으로 타겟을 수정했다. 최우진이 이승우를 고른 데 이어 델브리지파파가 김동헌을 선택하였는데, 이 선택으로 가장 대어였던 두 골키퍼가 모두 선점되었다. 델브리지파파는 원래 델브리지 영입을 노리겠다고 했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정작 골키퍼 영입으로 선회했다.

 

폭주기관차지언학은 닉네임 그대로 지언학을 바로 골랐다. 파검의성벽은 검증된 선수로 판단한 제르소를 지목했고, 파랑검정은 신진호를 영입했다.

 

1라운드 픽은 본인들의 최우선 전략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볼 수 있던 장이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본인의 계획대로 움직이려는 성향을 보여줬다.

 

2라운드

파랑검정 - 인천 이명주
파검의성벽 - 인천 델브리지
폭주기관차지언학 - 전남 김다솔
델브리지파파 - 인천 김동민
최우진 - 포항 윤평국
김광석 - 수엪 김현
홍시후 - 인천 오반석
아이슬란드 - 포항 하창래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 연속으로 지명할 수 있게 된 파랑검정은 신진호에 이어 이명주를 선택했다. 주전 인천 중원 라인을 나란히 영입하여 중심을 잡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어서 파검의성벽은 델브리지를 영입했는데, 이 선택으로 델브리지파파는 본인이 노리던 델브리지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폭주기관차지언학은 주전급 골키퍼 지명이 필요하다고 여겼는지 전남에서 주전 기용이 유력한 김다솔을 지명하였다. 남은 골키퍼 풀 안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내린 셈. 델브리지파파는 델브리지를 잃자 대신 인천의 김동민을 지목했고, 최우진은 골키퍼 윤평국을 지목했다.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광석은 김현을 선택했고, 남아있는 두 참가자 홍시후와 아이슬란드는 각각 수비수 오반석, 하창래를 영입했다.'

 

초반 라운드에서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인 라운드였다. 실제로 K리그 첫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고르게 많은 점수를 획득했고, 꾸준히 뛰는 수비수를 여럿 확보한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겠다는 인식이 생겼다. 거기에 골키퍼도 남아있는 선택지 중 가장 나은 선수들을 빠르게 선점해야겠다는 의식이 드러났다.

 

3라운드
아이슬란드 - 전남 고태원
홍시후 - 인천 김보섭
김광석 - 인천 김도혁
최우진 - 포항 김인성
델브리지파파 - 강원 김영빈
폭주기관차지언학 - 인천 문지환
파검의성벽 - 대전 오재석
파랑검정 - 경남 모재현

 

2부리그 선수를 노리겠다고 했던 아이슬란드는 수비수 고태원을 영입하며 전략을 실천했다. 이어 지명한 참가자들은 주전급 선수 확보에 주력하였다. 김보섭, 김도혁, 김인성, 김영빈까지 많은 출전이 예상되는 자원들이 팀을 찾았다. 폭주기관차지언학은 문지환을 선택하였는데, 주전 여부는 애매하지만 향후 활용도가 높은 문지환의 활약을 기대해보는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파검의성벽은 이적 이후 바로 선발로 나와 입지가 좋아진 오재석을 영입했다. 마지막 픽인 파랑검정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2부 자원인 모재현을 선택했다.

 

4라운드
파랑검정 - 아산 김강국
파검의성벽 - 인천 음포쿠
폭주기관차지언학 - 전북 한교원
델브리지파파 - 아산 박세직
최우진 - 광주 이강현
김광석 - 서울 김진야
홍시후 - 인천 홍시후
아이슬란드 - 서울 김주성

 

대형 픽이 대부분 3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눈치싸움이 시작되었다.

 

파랑검정은 모재현에 이어 김강국을 지명, 2부 수위급 자원을 확보하였다. 이 상황에서 파검의성벽이 승부수를 던졌는데, 바로 음포쿠 카드였다.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되지 않으면 음포쿠를 영입하겠다고 천명한 파검의성벽은 실제로 그런 상황이 나오자 바로 음포쿠를 골랐다.

 

그 뒤로 한교원, 박세직, 이강현, 김진야가 뽑혔는데, 전반적으로 일정 이상의 출전 기회는 보장될만한 선수들이 선택을 받았다. 특히 한교원은 팀과 나이를 감안할 때 도박적 성격도 있으나 고점이 높은 선수이기에 좋은 픽으로 보인다. 홍시후는 결국 닉네임에 딱 맞게 실제 홍시후를 영입했고, 아이슬란드는 개막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김주성을 영입했다. 아이슬란드는 무려 4연속으로 수비수를 지명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5라운드
아이슬란드 - 전북 문선민
홍시후 - 인천 민경현
김광석 - 부천 김호남
최우진 - 강원 유인수
델브리지파파 - 아산 송승민
폭주기관차지언학 - 인천 김민석
파검의성벽 - 제주 이주용
파랑검정 - 부천 고경민

 

수비수만 고르던 아이슬란드가 5라운드에서 문선민을 지명하며 드디어 타 포지션 선수 영입을 시작했다. 5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는 대부분 알짜배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 몇몇 있는데, 대표적으로 민경현 이주용을 들 수 있다.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바람에 민경현의 가치가 약간 애매해졌지만 꾸준한 출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면에서 민경현은 분명 좋은 자원이다. 그리고 이주용은 부상 변수가 없다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에 비교적 늦은 5라운드 픽 내에서는 제일 포텐셜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그 외 노장이지만 클래스가 있는 김호남-고경민, 적어도 꾸준한 출장의 가능성이 보이는 송승민, 기대가 높은 유망주 김민석, 멀티 자원 유인수가 선택되었다.

 

6라운드
파랑검정 - 아산 이학민
파검의성벽 - 경남 송홍민
폭주기관차지언학 - 대구 조진우
델브리지파파 - 성남 심동운
최우진 - 이랜드 한용수
김광석 - 인천 정동윤
홍시후 - 수엪 이재성
아이슬란드 - 김포 장윤호

 

시작부터 2부리그 선수인 이학민, 송홍민이 선발되면서 틈새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폭주기관차지언학은 비록 개막전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프로에서 성과가 있었던 조진우를 선발했다. 이후 2부리그 선수인 심동운, 한용수, 장윤호가 지명을 받았고 1부 선수로는 주전 수비수로 예상되는 이재성, 멀티플레이어 정동윤이 선택됐다.

 

초반 라운드를 넘어가면서 그 전만큼 대형 자원은 없었지만 여전히 사이사이에 괜찮은 픽들이 숨어있었다. 본격적으로 순발력이 중요하게 여겨진 라운드였다.

 

7라운드
아이슬란드 - 청주 문상윤
홍시후 - 인천 여름
김광석 - 천안 윤용호
최우진 - 성남 문창진
델브리지파파 - 아산 김성주
폭주기관차지언학 - 김포 김성민
파검의성벽 - 김천 김민준
파랑검정 - 전남 이규혁

 

첫 픽 권한을 얻은 아이슬란드는 드래프트 당일 득점을 기록했던 문상윤을 선택했다. 그 외 윤용호, 문창진, 김성주, 김성민, 김민준, 이규혁까지 2부리그 선수들이 연달아 뽑혔다. 유일하게 홍시후가 선택한 여름만이 7라운드에서 뽑힌 1부리그 선수였다.

 

주전 기용이 유력한 윤용호, 김성주나 개막전을 계기로 반등의 여지를 잡은 문창진, 문상윤 등이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선택이었다.

 

8라운드
파랑검정 - 전남 신일수
파검의성벽 - 포항 이호재
폭주기관차지언학 - 대구 이근호
델브리지파파 - 인천 김연수
최우진 - 인천 김준엽
김광석 - 인천 이동수
홍시후 - 인천 권한진
아이슬란드 - 인천 이태희

 

제법 후반 라운드였지만, 은근 괜찮은 선수들이 남아있어서 재밌게 흘러갔다.

 

파랑검정은 수비수 신일수를 선택하였고, 파검의성벽은 K리그1 개막전의 스타 이호재를 영입했다. 이호재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예비라운드 점수 계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8라운드 픽으로는 제법 좋은 선택이었다.

 

그 후로 김연수, 김준엽, 이동수, 권한진 등 인천의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쭉 뽑히는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픽인 아이슬란드는 골키퍼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2선발 골키퍼 중 가장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이태희를 선점했다.

 

9라운드
아이슬란드 - 부천 박호민
홍시후 - 부천 이정빈
김광석 - 인천 송시우
최우진 - 안산 유준수
델브리지파파 - 인천 천성훈
폭주기관차지언학 - 부천 조수철
파검의성벽 - 서울 권완규
파랑검정 - 이랜드 김원식

 

9라운드 시작에 앞서 아이슬란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대기를 요청했다. 긴 고민 끝에 아이슬란드가 고른 선수는 박호민이었다. 사실 아이슬란드는 수비수 영입에 치중하여 다른 포지션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었고, 결국 아직 검증되진 않았지만 기대되는 유망주를 고르는 전략을 선택하게 됐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홍시후도 부천 선수인 이정빈을 선택했다.

 

김광석은 송시우를 지명했는데, 전반적인 공격수 풀이 넓지 않아 이 타이밍에 송시우를 지명해야겠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을 남겼다. 최우진은 주전급 수비수로 예상되는 유준수를 영입했다.

 

남은 참가자들은 어느 정도의 도박을 감수하면서 픽을 이어갔다. 델브리지파파가 지명한 천성훈은 아직 베일에 가려졌지만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고, 권완규-김원식의 경우 완전한 주전 선수는 아니었다. 폭주기관차지언학이 고른 조수철은 부상빈도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9라운드까지 온 이상, 도박은 필연적이었다.

 

10라운드
파랑검정 - 김천 이준석
파검의성벽 - 김포 최재훈
폭주기관차지언학 - 포항 김용환
델브리지파파 - 안양 김정민
최우진 - 제주 진성욱
김광석 - 광주 이상기
홍시후 - 전남 이석현
아이슬란드 - 인천 강윤구

 

10라운드 픽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택은 폭주기관차지언학의 김용환 픽이었다. 출전 기회를 더 받을 수도 있는 선수임에도 제법 하위라운드에 지명되었는데,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사례로 보인다.

 

2부리그 선수인 이준석, 최재훈, 김정민, 이석현이 10라운드에서 선택을 받았는데, 특히 주전 기용이 예상되는 최재훈이나 개막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준석은 기대할만한 카드로 보인다. 그 외 잠재적인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진성욱, 나름 쏠쏠한 자원인 이상기, 약간은 불확실하지만 좋은 과거도 있는 강윤구가 선택되었다.

 

11라운드
아이슬란드 - 이랜드 곽성욱
홍시후 - 수원 명준재
김광석 - 김천 구본철
최우진 - 성남 안진범
델브리지파파 - 전남 이용재
폭주기관차지언학 - 전남 강민수
파검의성벽 - 김천 김준범
파랑검정 - 김포 서재민

 

다시 한 번 아이슬란드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 끝에 서울 이랜드의 곽성욱을 선택했는데, 남은 자원 중에서는 제일 입지가 좋은 편이었기에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이후 미드필더들이 다수 뽑혔는데, 명준재-구본철-안진범-김준범-서재민이 그 예시이다. 멀티 플레이어인 명준재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구본철 카드가 기대를 모으는 편이다.

 

델브리지파파는 이용재를 선택하여 공격진을 더 두텁게 만들었고, 폭주기관차지언학은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좋은 카드인 강민수를 영입했다.

 

12라운드
파랑검정 - 인천 박승호
파검의성벽 - 안양 박재용
폭주기관차지언학 - 인천 김대중
델브리지파파 - 안산 김정호
최우진 - 대전 임은수
김광석 - 안산 김채운
홍시후 - 천안 김창수
아이슬란드 - 인천 임형진

 

안정적인 카드보다는 도박 성향이 짙은 카드가 많이 뽑혔다. 신인인 박승호-임형진이 뽑혔고, 입지가 불안정한 임은수-김창수-김대중 역시 12라운드에서 선택을 받았다. 김정호, 김채운도 아직까지는 미지수이며, 박재용도 조금 더 미래를 지켜봐야 할 카드로 여겨진다. 12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이 리스크를 짊어지고 선택했는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라운드
아이슬란드 - 강원 이광연
홍시후 - 대전 정산
김광석 - 천안 이석규
최우진 - 아산 강민규
델브리지파파 - 김포 류언재
폭주기관차지언학 - 수원 한석종
파검의성벽 - 김천 김준홍
파랑검정 - 청주 박대한

 

골키퍼를 뽑지 않은 팀에게 이제는 뽑을 때가 됐다는 통첩이 날아갔다. 그 영향으로 남은 세 팀이 모두 골키퍼를 지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이태희를 데리고 있던 아이슬란드가 강원 이광연을 지명하며 골키퍼 선택의 폭을 줄였다. 아이슬란드는 골키퍼가 두 명이지만, 둘 다 주전급은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 기용하려는 그림을 그린 듯하다. 나머지 골키퍼가 없는 팀들은 정산, 김준홍, 박대한을 골랐다.

 

세미프로에서 프로로 넘어온 이석규, 류언재와 역시 세미프로에서 온 지 오래되지 않은 강민규가 이번 라운드에서 뽑혔다. 그 와중에 아직까지 선택을 받지 못한 한석종을 발견한 폭주기관차지언학은 그대로 그를 지명하여 스쿼드의 폭을 넓혔다.

 

14라운드
파랑검정 - 울산 임종은
파검의성벽 - 이랜드 박창환
폭주기관차지언학 - 성남 이지훈
델브리지파파 - 대구 안창민
최우진 - 대전 이종현
김광석 - 김천 이중민
홍시후 - 서울 김진성
아이슬란드 - 안산 김대경

 

공식적으로 마지막 지명 라운드였다.

 

임종은, 박창환, 이지훈, 이중민 등 14라운드임에도 제법 기대할만한 픽이 남아있었다. 델브리지파파는 유망주 안창민 카드를 꺼내들었고, 최우진은 2부에서는 제법 기용되었던 이종현을 선택했다. 홍시후는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서울 김진성을 영입했다.

 

마지막 지명자 아이슬란드는 안산의 김대경을 선택하여 관리자 포르테의 찬사를 받았다.

 

 

3. 사후 반응

 

드래프트를 마친 후 본인 팀에 우려를 표한 구단주들도 있었다. 최우진, 김광석, 델브리지파파는 드래프트 결과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델브리지파파는 드래프트 결과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 고정되는 상황이 아쉽다고 하였다.

 

반면 폭주기관차지언학은 공격진은 걱정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밝혔다. 틈새시장 공략에 제일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구단주인만큼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파검의성벽 역시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음포쿠를 향한 무한신뢰를 보여줬다. 다만 골키퍼 영입의 경우 예상 시나리오와는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고 한다.

 

모든 팀들의 최우선 경계대상이 된 홍시후는 그 반응에 걸맞게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남겼다. 공격진이 굉장히 위협적이라는 점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드래프트 결과를 놓고 볼 때, 관리자 포르테가 꼽은 성공적인 팀으로는 홍시후의 홍시후나이티드와 폭주기관차지언학의 지언학 슈웃이 있다. 홍시후나이티드는 파괴력이 높기 때문에 고점 역시 높으리라는 기대가 있고 지언학 슈웃은 전 포지션에 걸쳐서 꾸준히 점수를 벌 수 있는 스쿼드를 구성하였다. 장기 레이스인 판타지리그에서는 제법 기대되는 성과이다.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평점/MOM [2024 시즌] 인천네이션 선정 K리그1 13R 인천 유나이티드 vs 대전 하나 시티즌 MOM 투표 (2024.05.19~2024.05.20) 16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1일 전09:58 406 +33
공지 공지 사이트 기능개선 의견 받습니다. 46 title: 침착맨준아맘 2일 전08:33 710 +51
공지 공지 중고장터 좌석 양도 기준안내 7 title: T1스테판무고사 24.05.11.11:52 862 +33
공지 공지 5월의 공지 | 중고장터, 사이트 분위기, 친목, 개인적인 당부 9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4.05.02.20:29 1977 +88
공지 공지 인네로드 작성가이드 9 title: 침착맨준아맘 24.02.04.12:57 2733 +58
공지 공지 [인천네이션 통합 공지] (필독 요망 / 2023.12.15 수정) 6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2.02.00:13 20529 +49
인기 자유 울아빠 자랑 좀 할게요!!! 30 N 행진 4시간 전23:39 538 +61
인기 자유 요즘 우진이가 잘하니까 또 꺼내보는 14 N 김현서(중딩아님) 5시간 전23:18 431 +39
인기 자유 이거 찾으시는 분 계셔서...최우진 흑역사 2탄 8 N 김현서(중딩아님) 3시간 전01:02 195 +24
282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200711 vs상주 지언학의 버저비터 동점골폭주기관차지언학 23.10.11.22:35 137 +6
281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육군유티파검의성벽 23.10.11.21:19 101 +9
280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10.11.12:51 257 +11
279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10.11.12:22 92 +6
278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10.04.16:08 247 +9
277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10.04.16:02 127 +5
276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26.11:30 185 +6
275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21.12:47 170 +7
274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17:59 96 +9
273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12:50 90 +8
272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08:58 80 +4
271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01:38 103 +4
270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01:28 103 +3
269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6.01:16 230 +12
268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첼시홍시후 23.09.05.16:00 62 +3
267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5.15:29 114 +8
266 판타지리그
image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9.05.13:21 116 +7
265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2023 ACL TAKE-OFF(H)파랑검정 23.09.02.22:52 87 +3
264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크로아티아 철옹성' 마테이 요니치에드워드 23.08.31.20:52 63 +5
263 판타지리그
normal
title: '크로아티아 철옹성' 마테이 요니치에드워드 23.08.31.00:05 9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