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생애 첫 시상식' 인천 김도혁 "머리 안 해준다고 해서 미용실 다녀왔어"
인천 김도혁은 이날 K리그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후보로 참석했다. 지난 2014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도혁은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기도 하다. 인천에 있으면서 시상식에 처음 와본다"면서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다. 어제 회식을 했는데 대표님께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그 점을 가장 후회하신다면서 말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도혁은 이날 생애 첫 시상식에서 멋진 정장을 입고 자리했다. 이에 대해 묻자 김도혁은 "내가 시상식을 간다고 하니 내 친구가 하나 맞춰줬다. 그 친구가 테일러숍을 한다"면서 "그 친구가 100%로 지원해 줬다. 부산에 있는 친구인데 너무 고맙다. 이전에도 그 친구의 집에서 정장을 맞춘 적이 있어서 사이즈는 그 친구가 다 알고 있더라. 이에 대한 보답으로 나도 사비로 그 친구의 집에서 다른 정장 하나를 맞추려고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도혁의 시상식 참석에 동료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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