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10R] '환상 헤더골' 델브리지 "인천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모든 부분 만족스럽다"
[UTD기자단=인천] 세트피스에 갈증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만큼은 그 갈증이 해소됐다. 경이로울 정도로 시원했던 세트피스 골이었다. 인천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델브리지의 파워풀한 헤더 선제골이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4’ 10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델브리지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전반전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점점 자신감을 찾아갔다. 득점을 이어가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흐름은 후반 19분에 갈렸다. 전북 이영재가 시도한 크로스에 델브리지가 몸으로 막았고, 심판은 손에 닿았다는 이유로 PK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PK 판정은 번복되었다. 그리고 3분 후 델브리지는 코너킥 상황서 헤더에 성공하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장면에 대해 델브리지는 "일단 PK 선언이 된 순간 오히려 마음은 편안했다"며 "내가 느끼기에 손이 몸에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후 득점을 기록했다. 이것이 바로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극적인 순간 느꼈던 감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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