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터뷰.1st] 인천의 새 주장, 그리고 초보 유튜버 이명주의 목표 "축구로 행복 전하고 싶어"
- 부주장 김도혁을 직접 지명했다고 들었다
코치 선생님들도 도혁이를 생각하셨을 거다. 처음 왔을 때부터 도혁이에게 많이 의지했다. 잘 맞는다. 나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기도 하다. 주장을 하다 보면 스스럼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동료가 필요한데, 내겐 도혁이가 딱이라고 생각했다. 도혁이도 내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잘못된 길로 가면 언제든지 거침없이 말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최근 유튜브 개인 채널을 시작했더라. 앞서 블로그 활동도 하고 있었는데, 여러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군 복무를 할 때 여러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그전까지는 밥 먹는 것 외에는 축구만 생각했다. 그 덕분에 잘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서른이 넘어가면서 다음 인생에 대한 준비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은퇴 이후 삶을 고민하며 책을 읽다가 여러 가지를 접하게 됐고,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해 봤다. 먹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거더라. 운동을 매개로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싶었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올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같이 운동도 하고 축구도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 이제 한 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유튜버로서의 삶은 어떤가
신경 쓸 게 많더라. 편집은 편집자님께 맡기고 있다. 배우는 것도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가는 일이니까. 영상은 주로 내가 찍는데,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주러 오실 때가 있다. 본업인 축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여가 시간을 활용해 준비한다. 구단에도 말씀을 드렸다. 혹시 팀에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업로드 전에 피드백도 받고 있다. 지금까진 재밌게 하고 있다.
https://naver.me/5HtiXs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