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리그1 라이브] '인천과의 동행 선택' 문지환 "이 팀을 사랑해…재계약도 했으니 마킹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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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에서 만난 문지환은 어두운 얼굴이었다. 경기 소감으로 "홈에서 3연승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많은 팬께서 찾아와주셨음에도 결과에 보답하지 못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떠나게 하여 죄송스럽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개막전 수원FC전 출전 후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치데이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지환은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차분하게 잘 준비했다. 경기에 못 나가는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거나 자존감이 떨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밖에서 한 발 떨어져서 보니 더 많은 게 보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알렸다.
문지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인천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직접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이 팀이 너무나도 좋고, 이 팀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라고 먼저 입을 연 문지환은 "출정식에서 어린 팬분들이 새로운 시즌 유니폼에 제 이름을 마킹한 걸 보게 됐다. 그 어린 친구들의 상실감이 너무나도 클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대표님과 단장님께서 이 팀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말씀해주셨다. 그 비전에 제가 한 일원으로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재계약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 문지환 믹스트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