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2005년생 기대주' 백민규, 인천서 프로 데뷔…"슈퍼 루키로 기억되고 싶다" [현장인터뷰]
백민규는 고교 시절 전국고등축구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평택 진위FC에서 활약 후 올해 인천에 입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도 평택 진위FC 출신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한 백민규는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스피드과 드리블을 비롯해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두루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2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때 우승을 차지하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0월 2023 서울 EOU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대회 때 대한민국 U-18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해 우크라이나, 모로코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인천 입단 후 제르소, 무고사, 박승호 등이 최전방에서 맹활약함에 따라 계속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렸던 백민규는 제주전 때 1군 데뷔전을 가지면서 프로 입성 후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조 감독은 백민규에 대해 "젊은 친구이고, 가지고 있는 기량이 워낙 좋다"라며 "데뷔전은 중요하기에 사실 이런 상황보다 좀 더 앞서고 있어 마음에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투입시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잘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백민규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민규도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많이 기대하던 데뷔전이었는데 팀이 져서 너무 아쉽다"라며 "그래도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인 목표는 리그 1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게 목표고, 공격포인트는 5개 정도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또 "(인천 팬들에게)'슈퍼 루키' 혹은 내년이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백민규의 일문일답.
-고대하던 1군 데뷔전이었을 텐데 소감은
많이 기대하던 데뷔전이었는데 팀이 져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얻어 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투입 지시를 들었을 때 교체 투입을 예상했었는지.
전혀 생각 못 했다. 갑자기 (조성환 감독님이)내 이름을 불렀을 때 긴장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장에)들어가면 자신 있게 하려고 많이 생각했다.
-투입 전 조성환 감독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그냥 "절실하게 해라", "내게 가진 게 많으니까 자신 있게 해라"라며 기본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다.
-인천에 입단하면서 프로가 됐다. 고교 시절과 비교했을 때 느끼거나 배우고 있는 점이 있다면.
일단 환경적인 부분이 고등학교 때와 너무 다르다. 너무 환경이 좋고, 선배들에게도 배울 점이 너무 많아 매일매일 성장하는 기분이 드는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데뷔전을 치르면서 목표를 한 가지 달성했다. 이번 시즌 내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리그 1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게 목표고, 공격포인트는 5개 정도 하는 게 목표이다.
-데뷔전을 치른 뒤 선수들이 이야기해준 게 있다면.
무고사가 한 마디 했는데 내 데뷔전을 되게 축하한다고 잘 말해줘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박승호 등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은 선배들이 선발로 많이 뛰고 있는데 이런 점이 자극이 되고 있는지.
(박)승호 형이 하는 걸 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도 생긴다. 또 (백)승호 형도 너무 좋은 선수이기에 뒤에서 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 인천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는 싶은지.
'슈퍼 루키' 혹은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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