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무너진 K리그 '명가' 전북 차기 사령탑에 김두현 급물살
수렁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차기 사령탑으로 김두현 청두 룽청(중국) 코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계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두현 코치가 전북 구단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아직은 신중하게 대화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코치는 현재 청두에서 수석코치로 서정원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김 코치는 지난 6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지휘봉을 쥐기 전인 지난 시즌 감독대행 신분으로 전북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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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전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외국인 감독 대신 선수단과 빠르게 융화할 수 있는 국내 지도자를 물색해 후보군을 추린 걸로 파악된다.
그 가운데 수석코치·감독대형 경험으로 구단 운영 방향 및 기존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코치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놓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직 프로팀 지도자인 만큼 김 코치의 감독 선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나 구단이 직접 제안을 한 만큼 김 코치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전북 합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걸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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