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반진혁의 나이슈캐치] '잘못은 같이했는데 다른 징계' 이젠 놀랍지도 않은 'KFA 심판 운영'
김희곤 심판은 지난 20일 FC서울-전북 경기 주심으로 배정을 받으면서 스리슬쩍 복귀했다. 고작 1경기 징계를 받은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같이 징계를 받았던 정동식 심판은 최소 2경기 배정을 받지 못하고 3주 만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해할 수 없는 처리다. 잘못은 같이했는데 징계 수위가 다른 것이다.
김희곤, 정동식 심판은 모두가 납득이 가능한 정도가 아닌 징계라고 보기 힘든 수위의 처벌을 받았다. 한 팀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오심을 범했는데도 마땅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역시나 대한축구협회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울타리로 보호받은 것이다.
더 이해하기 힘든 건 잘못을 똑같이 한 대상을 향해 처벌 수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주심은 판정에 대한 모든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기에 더 큰 책임이 주어진다. 수당도 더 많이 배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운영에 이어 처벌까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기준이 없다. 뭐 한두 번이었나.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국제 심판이기에 품위를 지켜줘야 한다는 의미로 처벌에 차이를 뒀을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만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