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음주운전 기사 보니 저번에 볼만찬에서 얘기했던게 생각남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단체로 어딜 놀러가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이러질 못하다보니
한번 선수단에서 분위기가 꺾였을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이나 동기부여를 불어넣을 수단이 여의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같았으면 선수들에게 몇 일 시원하게 휴가를 줘서 밖에 놀다 오게 하거나 단체로 회식이라도 하거나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훈련장-집-훈련장 이런 패턴만 반복이 되니까 한번 분위기가 쳐지면 다시 올라오기가 힘들고
그래서 한번 연패 시작한 팀이 계속 연패가 쌓이는 상황이 올시즌 유독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자기관리에 대한 요령이 풍부한 베테랑이나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는 선수라면 몰라도
이제 막 이십대의 혈기왕성한 젊은 선수들에겐 확실히 외롭고 힘든 시즌입니다
그래서 그 선수도 결국 팀 분위기가 안 좋으니 답답함에 술을 입에 댔던거고 과정이야 어떻든 음주운전으로 기사까지 나온거고
볼만찬에서 그 얘기를 듣고나서 우리도 그러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광주전 패배 이후 성남전 대구전 선수들이 스스로 잘 극복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울산전 패배로 또 분위기가 쳐지면 어떡하지 걱정이 들긴 했는데 오늘 커피차 쏘는걸 보니까 크게 걱정 안해도 될것 같네요
선수들에게 힘내라고 1시간도 안돼서 50만원 넘게 쾌척하는 강팀 팬들이 뒤에 있다면 없던 힘도 솟아날테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