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들이 좀 더 선수들과 팀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제 건희한테 건희가 잘해서 너무 좋고, 반면 물병 막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건희의 어른스러움에 반해서,
건희가 인천의 자랑인것처럼, 나도 건희의 자랑스러운 인천 팬이 되고 싶다고 dm 보냈거든요.
선수한테 어떻게 보이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인천을 아끼는것 만큼, 타팀과 타 선수도 존중했으면 좋겠다.
팬한테는 라이벌이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지인이 뛰는 팀일수도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대신 사과하신다는 팬도 있던데, 그 모습도 응원하고 싶어요.
아무튼 실추된 이미지 조금이라도 회복 가능하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구단 차원에서의 재발 방지책을 찾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저희도 안티콜, 멸칭 등 자제하고,
외부에 인천팬이 물병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는거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유니폼 입고 지하철 탈 때, 좋은 축구팬으로 보이고 싶어,
몸 불편하거나, 애기들한테 자리 양보해줬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생각해보고, 배운게 많네요.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인천 네이션 다른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