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그래도 이 팀을 응원하는 이유

먼저 본인 20세기부터 k리그 보러다닌 아재임을 밝힘

원래 목동시절 부천sk 라이트팬이였고

지금은 팬고이전해서 인천팬이 되었음.

 

 

1. 이 팀은 팬들을 버리고 가진 않는다.
 

내가 부천sk를 응원하는 동안

구단은 2번이나 연고이전을 함

한번은 목동->부천

한번은 부천->제주

특히 제주로 연고이전하기 전에는

SK가 서울에 입성한다는 설도 있어서

목동시절 팬들은 은근 기대하기도 했는데

제주도로 야반도주하면서

목동 올드팬들 부천 뉴비팬들 다 통수맞음

본인 그 이후로 15년간 K리그 직관 안다님.

 

인천은 못하긴 해도 팬들을 버리고

하루아침에 야반도주는 안함.

 

 

2. 이번시즌은 선수영입은 없지만 

구단이 선수나 감독을 내다팔거나 버리지는 않는다.

 

18년부터 직관다니는 인천팬이 되고

가장 좋아했던선수는 남준재였음

19년 전반기 홈에서 1승하고

계속 연패할때도

"남준재 활시위를 당겨줘 우리에게~"

이 콜 들으러 숭의 직관오는게 낙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김호남과 트레이드되어서

하루아침에 가버리고

나중에 선수쪽 에이전트가 추진한 이적임이 밝혀졌지만

인천이 지금처럼 선수대우 해줬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나가진 않았을것

주장이자 레전드였던 선수도 과감하게 트레이드카드로 쓸 만큼 

당시 프런트에게 팬은 없었고

본인도 팬질 그만 하려고 했음.

지금 일부 고참선수들 고액연봉에

고인물이 되고 있어 문제라 하지만

트레이드 남발하던 그시절보다는

그래도 프로다운 구단이 되긴 했음.

 

 

3. 구단이 최소한의 상식은 있다.

 

남패는 부천시절 구단 해체하려고

홈경기 이겼는데

단장이 감독에게

왜 져줘야 할 경기를 이겼냐고

화를 냈다지.

그래도 이팀 프런트나 감코진은

일부러 지려고 하진 않잖아.

 

 

 

이제는 

부산살때도 홈경기 직관하러 

왕복 8시간 걸려 KTX티고서울 왔다가고

서울에서도  왕복3시간을 더 걸려서 

숭의에 왔다갈 정도로

이팀에 애정을 갖게됐는데

 

 

제발 이번시즌 잔류만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