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Utd,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의 축포를 쏴라

인천은 27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나온 실책으로 비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제주유나이티드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영근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아쉬워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최 감독은 대전과 경기 패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누가 실수했기 때문에 지는 건 없다. (경기에서) 지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제 한두 경기 이겨서 안정권에 갈 순 없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해야 한다”며 패배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 감독 부임 이후 기존 3-4-3포메이션을 버리고 4-2-3-1포메이션으로 진용을 바꾼 인천의 변화는 분명 긍정적이다. 다만, 최전방에서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마무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인천의 ‘주포’ 스테판 무고사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투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은 아직 미미하다.

인천은 27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29득점에 그쳤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인 무고사(13득점)와 제르소(3득점) 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13득점에 그친다.

이번 시즌 인천은 전북에게 1승 1무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1일 10라운드 홈 경기에선 무고사와 김도혁, 델브리지의 골이 터지면서 3대 0 대승을 거뒀고 6월 16일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문선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2대 0으로 끌려가다 후반 김도혁과 김성민의 골로 2대 2 무승부를 만들었다.

올 시즌 강등 위기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북은 여름 이적 시장 이승우 등 국내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직전 포항과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인천을 한 번도 잡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 감독에겐 이번 전북전이 홈 데뷔전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간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경험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빠르게 장악한 최 감독이 지난 10라운드 전북전 승리 이후 4달 가까이 홈 승리가 없는 인천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오전 10시 기준 24일 전북전 홈경기 예매자 수가 1만 명을 넘어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예매율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다 관중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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