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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2005년 포항원정의 기억 (부제:심판이 관중을 폭행하다)

title: 이적설에 군침이 싹 도는 유티청학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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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5년 8월말 당시 나는 휴학생으로 알바 휴일이여서 여자친구와 포항원정을 신청했다

첫 K리그 내팀을 응원하기 위한 장거리 원정이였고 국내최초 축구전용경기장을 간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당시에 원정버스는 무료였는데 인천시 체육회에서 지원하였던 버스로 나같은 가난한 학생에겐 최고의 조건이였다

 

인천의 파죽지세에 원정인원은 많았고 버스도 서포터 그룹별과 일반팬으로 한 6대는 출발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저녁경기였는데 길이 막히자 풀발된 슈마허로 빙의하신 버스기사님의 운전실력으로 다행히 경기전에 도착했다

 

1. 포항 해병대 친구들이 S석 2층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에 신기했고 (해병대가 큰일을 저지른다는 생각을 전혀 못한채...) 포항 시민분이 티켓을 주셔서 공짜로 득템하여

    가난한 학생이였던 나는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2. 인천에 새로 영입한 외국용병이 있었는데 무려 2002월드컵 스페인과 조별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슬로베니아 용병 "시미로티치"

     아마 당시 인천팬들은 이 용병을 라돈과 안젤코비치보다 더 많은 기대를 했을것이다 나도 그랬으니

     하지만 이날 포항원정에서 득점을 올리고 "마피아에게 협박을 받는다"라는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며 크로아티아로 떠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ㅇㅇ.PNG.jpg

 

3. 포항원정이 처음이라서 축구전용경기장의 시야를 보고 진짜 엄지척을 했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찍은 사진인데 철조망에 사람들이 메달려 있는 광경이 기억난다 ㅋㅋㅋㅋ

당시 상대 키퍼가 김병지선수였는데 너무 김병지선수에게 도발과 욕을 하자 (가까워서 그런지 너무 심했음...) 인천팬 아저씨가 나무랐던 기억이 난다ㄷㄷ

 

cy-002286.jpg

 

4. 이날 경기는 서동원선수와 시미로티치의 골로 2:0으로 승리했었다 근데 경기가 끝나고 헬게이트가 오픈하니...

필드에서는 관중이 난입하여 심판에게 항의했고 김성호주심은 관중에게 죽빵을 날리는 K리그 사상 최초로 심판이 관중을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필드에서 포항팬과 심판이 그랬다면...

(당시 뉴스영상 https://blog.naver.com/sunwoosarang/220963729099)

 

5. S석 인천서포터석에서는 2층 해병대가 침을뱉고 포항팬 초딩들이 라면국물을 버리는 기상천외한 행위를 벌인다

당시 나 또한 빡쳤던게 원정석에서 뒤쪽에 있었는데 라면국물이 여친 옷에 묻어서 빡돌아서 같이 2층에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서포터 그룹에서 몸좋으신 형님들이 해병대 간부를 불러서 주동자 병사를 잡으려고 싸웠던 기억이 났고

당시 나는 겁을먹은 여자친구의 안전을 위해 빨리 원정버스에서 몸을 싫고 한 40분을 버스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그뒤로 몇번 포항원정을 갔지만 포항구단의 원정팬 관리는 허술했고 응원석 위에 포항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착석해서 응원했고

김성호주심만 보면 그날 기억이 생각나서 깡패심판이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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