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예전 숭의 역에서는
꼬맹이 시절에 집 밖에 나가서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어요. 주변 길이나 건물 등 구경하면서 길도 헤메고 그랬었지요. 가물가물 한데 기억은 확실하거든요.
지금 숭의역 근처에는 기차가 지나갔어요. 정말로요. 아래글처럼 기차가 지나가는 골목길도 있었고요. 집들이 약간 낙후하고 밤에 지나가면 으스한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었죠.
그리고 기차가 오기 전 교통 통제 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간혹 현란하게 춤 추듯이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기차 구경 아저씨 구경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아파트와 지하철역 때문에 그 흔적이 어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