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데이터주의) <개막 D-2> 2010~2020 인천 레전드 경기 2위-봉길매직
20120715 인천유나이티드 vs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5위, 16위가 강등되는 시즌. 인천은 허정무감독이 논란 끝에 사임하고 선수와 팬이 설전을 벌이고 현피를 신청하는 등 여러 난관에 빠진다. 결국 최하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봉길 감독대행이 팀을 다잡아가며 팀을 14위까지 끌어올리고 3승3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난 상대는 우승경쟁을 펼치는 FC서울. 데몰리션이 리그를 씹어먹고 있었기에 상당히 어려운 상대였다. 다행히 몰리나가 개인사로 브라질로 떠나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상대인 서울이다.
<라인업>
--------------설기현-----
------남준재-이보-한교원----
-----------정혁-김남일-------
박태민-김태윤-정인환-이규로
---------------유현
김봉길감독대행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는 인천. 설기현과 한교원을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하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한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위기가 찾아오는 법. 김진규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는 인천.
하지만 당황하지 않은 인천. 전반 막판에 김용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김태윤이 슛, 이것이 이보 맞고 나오고 다시 한교원이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종료한다.
후반전, 양팀 모두 세트피스로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슈팅이 아쉽게 살짝 빗나간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인천이 역전골을 터트린다. 남준재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 이를 한교원이 받아 현영민을 농락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려 팀의 역전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대성이 인천수비를 개인기로 돌파하여 동점골을 만들어낸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내고
결국 고광민이 PK를 얻어내지만, 데얀의 슛을 유현이 막아낸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다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남준재의 크로스를 받아 빠울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극장승리를 거둔다!!!
이렇게 인천은 리그 12위로 뛰어오르고, 김봉길 감독대행은 이 경기 직후 정식감독으로 임명된다.
R.I.P. Paulo
짤출처
https://youtu.be/RE4XfmsQ3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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