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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5라운드 인천 vs 광주 리뷰 입니다.

무니
231 1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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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 입니다.  어제 경기 간만에 쫄깃쫄깃하게 봤었네요..  조마조마 했던 어제 경기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_라인업.png

 

라인업은 343 이었지만 전반전 시작은 541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수중전이라 수비중심적인 경기는 불안하긴 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괜한 걱정을 하였었네요.)

 

ㅁ 541 의 막힌 광주의 전반전

 

전반수비1.png

 

전반  저희 수비라인입니다... 한명이 화면에 안보이네요... 그 한명은 오른쪽 아래쪽에 그림자만 보입니다. 

 

1선 2선 3건의 간격 촘촘합니다.  많이 벌어지지도 않았고 전반내내 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광주의 공격을 무력화 시켜버렸습니다. 

(저희 수비 진짜 뚫기 힘들겁니다.. 워낙에 촘촘하게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저희는 실리축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 어느시간때가 되면 라인을 올리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그 압박으로 인하여 골을 노리는 작전이었습니다. 실제 초반에는 이 수비라인을 지속적으로 유지 하였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전반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서서히 모터를 가동하기 시작합니다.  저희가 올해 잘하는점은 전방 압박을 시도할때 공격수 몇명이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키퍼 제외 10명 전체가 다같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 압박이 지속적으로 통하였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찬스를 만들게 되었지요.

 

 

ㅁ 전반 약 16분 경 홍시후의 아까운 킥

16분 시후슛.png

 

16분 시후슛1.png

 

이번경기에서도 시후이 크로스 슛?   이  상대에게 맞고 굴절되어 골이 될 뻔했었습니다.  밑에 사진 보면 보통은 공이 튕기면서 옆구리에 맞고 뒤로 가야 하는데 공이 운좋게 낑기면서 멈춰버렸죠.   저희에게는 너무나 안까운 장면이었고 반면에 광주 입장에서는 섬뜻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만약 이게 들어갔으면 시후는 2경기 연속 상대 맞추고 골넣는 선수가 됐을 겁니다.. (아까비~~~~) 

내심 이골이 들어갔으면 작년에 진 스코어 그대로 되돌려 줄수도 있을듯 하였습니다.. ㅠ.ㅠ

 

ㅁ 32분 승호의 첫골

- 주장의 시야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32분첫골1.png

 

무고사의 위치가 보이시나요? 낮게 깔리는 패스가 아니라 키를 넘기는 패스로 무고사에게 넘겨줍니다.   보통 이런경우에는 낮고 빠른 패스를 하는 선수들이 많죠. 그러나 우리 주장님꼐서는 위를 선택하였습니다. 패스당시 위치를 보면 음포쿠의 위치는 일단 프리였고 선택지는 사이드냐 중앙이냐 골대앞이냐.  3가지의 선택지가 있었을텐데 과감히 찔러주었습니다. 

 

32분첫골2.png

 

환상적인 무고사의 트래핑에 이은 패스가 광주 선수 몸에 맞고 굴절이 됩니다.  굴절된 볼이 다행히 승호선수에게 연결이 되었고 침착하게 밀어넣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수비만 하다 몇차례 없는 공격을 너무나 잘 활용하였습니다. 전반 골을 넣은 상태였고 이 골로 인하여 분위기가 서서히 넘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ㅁ 첫골을 넣고 몇 분후.....

- 다시한번 기화가 찾아왔습니다. 무고사의 슈팅에 이어 승호의 슈팅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빠른속도로 골라인 근처에 떨어지게 됩니다. 

 

 

골1.png    골2.png   골4.png

 

골3.png

 

참 애매합니다.. 어떻게 보면 골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라인에 걸친거 같기도 하고요...  결국엔 노골 로 판정이 난 상태였지만 이 장면은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전반 두차례의 챤스 중 한골을 성공시키고 전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ㅁ  후반 초반 또다시 골을 넣다.

- 몇경기 연속으로 전반이나 후반 초반에 지속적으로 찬스가 만들어 집니다. 계속 같은 장면들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연습을 했다는거고 노리고 들어갔다고 밖에 볼수가 없습니다.  

후반5분두번째골.png

 

드디어 기다리던 헤더골이 나왔습니다. 크로스 시 상대 골대앞은 거의 광주선수들로 둘러 쌓여 있죠. 이 틈을 무고사가 잘 파고 들었습니다. 광주 선수들의 시선은 전부 볼에 쏠려있고 저희 선수들 위치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있죠.

 

두번째골1.png

 

뒤늦게 경합을 하였지만 무고사의 헤더가 터지는 순간입니다. 어느 구단이더간에 크로스시 볼에만 모두 집중이 되어 있다면 누구나 다 먹이가 될수 있습니다. 이번 골을 교훈삼아 저희 수비진들도 볼에 시선이 아닌 오프더 볼의 상대방에 움직임까지 같이 파악을 하여야 좀더 질높은 수비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ㅁ 광주 이제 시작이다...

- 2대0 이 되는 순간 개인적으로는 작년의 복수 가능하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이른시간에 2대0 이 되었고 5대0 까지 할수 있다는 말을 되새겼습니다. 하지만 너무 방심했던 걸까요?  상대 꺽다리와 육상선수에게 순식간에 당해버리게 되었네요.

우선 실점장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66분광주골.png

 

66분경 정동윤 선수가 트리핑 후 볼을 걷어낸다는게 상대 육상선수 발에 맞게 되면서 골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정동윤 선수를 탓할수 없습니다. 가슴트래핑이 되면서 볼이 내려올때 걷어내려 했다 운나쁘게 상대방이 내민 다리에 맞아서 발생한 골이기 때문에 선수를 탓할수는 없을거 같네요.

 

상대 두번째 골 장면도 같이 보겠습니다.

광주2번쨰골.png

너무 쉽게 얼리크로스를 내주게 됩니다..  이때 저희 수비진위치를 보면 광주의 인원보다 적은 인원이 골에어리어 안쪽에 있습니다. 숫자싸움도 안될 뿐더러 이 인원으로 꺽다리와 육상선수를 견제하느라 뒤에 있는 선수는 완전 프리상태로 놓이게 됩니다. 

 

광주2번쨰골1.png

 

결국 골을 허용하게 되었죠.. 아마도 볼이 광주선수 통과를 했어도 뒤에 한선수가 완전 프리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실점은 피할수 없었을거 같습니다.  

과연 이 두개의 실점을 허용한게 꺽다리와 육상선수 때문일까요?   아래는 후반전 저희 수비형태 입니다.

 

532후반수비.png

 

그림과 같이 후반은 541 이 아닌 532 로 대응을 하였습니다.  2선에 3명의 선수밖에 없기에 상대 얼리크로스를 제대로 막을수가 없었던 것이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고.. 2선 선수들의 카바 범위가 워낙에 넓어졌기 때문에 후반 광주는 이 점을 노리고 얼리크로스를 계속 올렸던 것이죠.. 물론 꺽다리가 들어갔기에 올리는건 당연했을 거지만.. 너무나 쉽게 크로스를 계속 허용했던 점에서는 전술의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술은 그대로 유지한채 경기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하여 광주는 저희를 몰아 붙였습니다.. 자칫잘못 됐으면 질뻔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후반 얼리크로스를 엄청나게 허용했으면서 전술이 아닌 교체만을 통해서 해결해 나갈라고 하는 모습은 이번경기에선 미스카드였던거 같네요. 

 

ㅁ 상대 키퍼의 퇴장과 제르소의 극장골

- 후반 정규시간은 모두 끝이나고 추가시간에 들어가면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91분 퇴장1.png   91분 퇴장2.png

 

91분경 제르소의 역습시 상대키퍼가 나왔지만 볼을 손으로 걷너낸 장면이 딱 걸렸습니다. 

주심도 못본 상태여서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었고. 경기장에 계신 분들은 상대에게 pk 여부가 아닐까 조마조마 하게 되면서 심판 판정을 기다리게 되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은 키퍼 핸드볼 파울을 불었고 키퍼에겐 빨간카드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교체카드를 이미 다 쓴광주는 필드플레이어를 키퍼로 교체 하였지요.  이에 저희는 마지막 찬스다 라는 생각으로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극장1.png

 

1차적인 프리킥 기회가 벽맞고 팅겨나왔습니다.. 이를 뒤에서 잡은 견희선수가 문전으로 깊숙히 크로스를 올리게 되죠

이때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려 뒤로 흘리게 되었습니다. 흐른골을 제르소가 귀신같이 달려들어 얼굴슛을 하게 되죠.

 

극장2.png

극장골이 터지는 순간입니다.  쉽게 갈수도 있던 경기를 이 골로 인하여 힘들게 이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극적인 승부였죠. 

 

ㅁ 경기 총평

- 수비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전반 541  에서  후반 532 로 변화를 주었으나, 이는 실패였습니다. 공격진을 한명 더 두면서 후반에는 공격횟수를 늘리고 싶었겠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전반전의 수비는 리그 내에서는 탑이라 할수있는 수비 형태였습니다. 그걸 깨기 위한 광주의 공격도 매서웠지만 위협적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전술을 바꾸면서 상대에게 수많은 크로스를 내주게 되었으면서 전술변화를 주지않고 선수교체로만 변화가 된 점은 반드시 수정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어제 경기 운이 좋아 이겼다고 밖에는 볼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어서 상대에게 밀리고 어떠한 부분때문에 상대가 그곳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지를 빨리 파악하여 전술의 문제인지? 아니면 선수체력의 문제인지? 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를 빨리해야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ㅁ 박승호의 기대치

- 점점 높아집니다. 아직 젊은 선수고 우리는 이선수를 지켜줘야 합니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고 반드시 지켜줘야 합니다. 선수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올때 부상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현재 승호의 컨디션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기용은 부상을 야기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모레 있을 제주전 개인적으로는 승호는 전반이나 후반 절반만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께서 이부분은 더 세심하게 봐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주말 제주전을 이기면 다른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올라설수도 있습니다. 올해의 페이스.. 제가 느끼기엔 05년도 통합우승 할때의 페이스와 거의 일치합니다.  그때의 향기가 짙게 나고있으며 성적도 그때처럼 동일하게 가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요.. 올해 정말 기대해 봅니다.  설레발은 필패가 될수도 있겠지만 기대가 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제주전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래보면서 광주전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 할 수 있 어 !!! 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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