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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더비매치란 무엇인가???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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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입니다.. 이번에는 더비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국내에도 더비라 불리우는 경기들이 꽤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더비들은 언론에서 이슈를 위해 만든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내용 부터 보시고 아래 추가하겠습니다. 

 

클래식 더비매치란 우선 간단하게 말해 전통의 라이벌전이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더비 매치는 일반적으로 같은 도시에 연고를 둔 팀들끼리 벌이는 경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범주를 넓혀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같은 전통적인 리그의 라이벌간의 경기도 엘 클라시코(El Classico) 더비라는 칭호를 붙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리그의 전통적인 더비 매치는 이러한 리그의 라이벌과의 경기만큼의 뜨거운 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의 명성을 지니고 있는 로마 더비(라치오 vs AS 로마)와 밀란 더비(AC 밀란 vs 인테르 밀란), 북 런던 더비(아스날 vs 토튼햄)가 벌어지는 날은 단지 해당 구단의 서포터들 뿐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이 긴장하는 날이 되었죠.

더비 매치가 벌어지는 날은 그 어떤 경기보다 그 열기와 긴장감이 뜨겁고, 축구의 어두운 폭력이 난무하기도 하고 온 나라의 경찰력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더비 매치의 모습은 그야말로 피를 끓게 하는 웅장한 모습을 연출해 내어 언제나 그 열기가 뜨겁고 이 흥분은 서포터들 사이의 충돌로 비화되기도 하죠.
머지사이드 더비(에버튼 vs 리버풀)처럼 팬들이 섞여서 응원을 하는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 연출되는 더비도 있지만 일반적인 더비매치의 모습은 전쟁과도 같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진짜 전쟁이 벌어지는 더비는 어쩌면 전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유럽처럼 신사적인 관중 매너를 가진 곳의 더비는 이들의 전쟁에 비하면 그야말로 스포츠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죠.
실제로 경기가 끝나면 몇 명씩 죽어 나가는 전쟁 상황이 연출되고, 총과 칼로 무장한 폭도들이 주도하는 시가전이 벌어지는 더비 매치, 그래서 사람들은 이 도시의 더비를 Derby of the Derbies 또는 Super Clasico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최고의 팀들, 보카 후니오스(Boca Juniors)와 리베르 플라테(River Plate)가 1년에 두 번 벌이는 더비 매치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축구장은 하얀색-붉은색의 리베르와 파란색-노란색의 보카의 깃발들이 휘날리며 금새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버립니다.
관중석에서 우박처럼 떨어지는 흰색 종이조각들, 천둥소리를 연상케 하는 연막탄,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함성 등, 리베르와 보카의 더비 매치를 한번이라도 보신분들은 아마 그 열정적 모습이 어떠한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아무튼 더비 매치가 그 흥분을 더하는 이유는 오래된 지역의 라이벌 간에 생긴 감정의 골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역에 따라 사회계급의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비가 정치성을 띠는 대표적인 경우는 이태리의 밀란 더비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죠. 인테르 밀란이 보수적인 가진 자들의 팀이고, AC 밀란은 자유주의적인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팀이죠.
그러나 이탈리아의 총리 베를르수쿠니가 AC 밀란을 돈으로 사들인 이후, 이러한 과거의 정치적인 의미는 많이 상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전 세계적으로 더비매치는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3대 빅리그를 중심으로 그 종류들을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엘 클라시코 더비, 일명 클래식더비)
AT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
바르셀로나 - 에스파뇰 (카탈루냐 더비)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 셀타 데 비고 (갈리시아 더비)
세비야 - 레알 베티스 (안달루시아 더비)
AT빌바오 - 알라베스 (바스크 더비)
라스팔마스 - 테네리페의 (카나리아 더비)

(잉글랜드)
아스날 - 토튼햄 (북 런던 더비)
뉴캐슬 - 선더랜드 (북 동부 더비)
맨유 -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더비)
에버튼 -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

(이탈리아)
AS로마 - 라치오로마 (로마 더비)
AC밀란 - 인테르밀란 (밀란 더비)
유벤투스 - 토리노 (토리노 더비)

 

출처 : 사커월드 le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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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불리우는 더비들은  대부분 언론에서 흥행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가 많습니다... 슈퍼매치의 경우도 언론에서 흥행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죠.... 과거 안양과 수원간의 지지대더비의 경우는 더비라 불리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안양과 수원의 대결이  불타기 시작한 데에는 두 개의 사건이 도화선이 되는데, 하나는 전  수원코치 조광래의 안양 감독 취임이고 다른 하나는 서정원의  수원 입단이다.
조광래는 1999년 안양 감독으로 취임하는데, 그는 수원 창단 당시부터 김호 감독 밑에서 코치로 재임하면서 수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김호와 극심한 불화를 겪고 1997 시즌 도중 수원에서 뛰쳐나오게 된다. 김호와 앙숙 관계인 조광래가 안양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국내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여기에 기름을 끼얹은 사건이 바로 뒤이은 1999 시즌 전 서정원의 수원 입단이다. 원래 안양 소속이었으나 프랑스의 RC 스트라부로로 이적한 서정원은 국내로 복귀할 때 원소속팀으로 오겠다는 당초 합의를 깨고 수원과 계약한다. 이에 안양 측은 위약금을 요구하며 서정원과 법정 공방까지 벌였다.
이런 판국에 1999 시즌 K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K리그 슈퍼컵 매치업이 1998 K리그 우승팀  수원과 1998년 FA컵 우승팀 안양과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에서 안양 팬들은 서정원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경기에선 수원이 5-1로 압승을 거둔다. 양 팀은 그 시즌 아디다스컵 결승에서도 맞붙지만 이번에도 수원이 승리. 수원은 해당 시즌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안양을 압도했지만, 다음해인 2000 시즌에는 조광래의 안양이 K리그에서 우승하며, 두 팀은 K리그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지대 더비가 정점에 이르던 2000년대 초반에 양 팀 서포터즈들은 각 팀의 팀명을 본따 수원은 치킨 혹은 닭날개, 안양은 치토스라 폄칭하며 더비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위에 있는 치토스 검열삭제 걸개나 '돈닭은 싫다' 걸개가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스크린샷 2024-04-25 135628.png

 

위와같이 두팀의 라이벌의식이 고조화 되면서 당시에는 지지대더비란 명칭은 없었으나 03년도에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과 의왕시 왕곡동의 경계에 있는 길목인 지지대고개에서 영감을 얻어 서커월드의 안양팬이 제안한것으로 이를 인터넷과 기사들을 통해 명칭이 부여된 것이지요.. 

 

지금 불리우는 슈퍼매치는 그저 안양에서 연고이전한 그 팀이 흥행을 위해서 언론을 통해 만든 가짜 더비 입니다. 아무런 사건 사고도 없고 오직 흥행을 위해서 지어낸 이야기죠..

 

032 더비라 불리우는 저희와 부천은 저희 창단부터 일이 좀 있었습니다.  저희 창단 후 헤르메스(부천서포터즈 명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중 다수가 인천으로 넘어오면서 그때부터 적대감정이 쌓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정들이 쌓이다 05년도 라떼 게시판에 적어드린대로 문학에서의 싸움까지 번지면서 일이 걷잡을수 없이 커졌었죠.. 사실 032 더비도 언론에서 지은 더비 입니다. 저희끼리 명칭을 정하진 않고 서로 만나기만 해봐라하면서 으르렁 거리고 있을 시 제주로 연고이전을 하면서 사실 상 없어졌죠. 

 

동해안더비는 과거 7번국도 더비에서 영남더비 동해안더비로 불리우고 있죠. 

이는 과거 울산의 김병지가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승부차기 끝에 울산이 이기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두팀의 경기는 만날떄마다 경기는 과열되었고, 01년에 김병지가 포항으로 이적하면서 열기가 더욱더 극에 달했죠. 

 

이처럼 서사가 있고 라이벌 관계가 있어야 더비가 성사가 됩니다.  더비의 경기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더비 경기에서 승리시에는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몇년이나 몇십년후에는 수원과 저희간의 더비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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