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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심심해져서 쓰는) 생존왕 시절 인천 스쿼드를 돌아보자 ① 2016년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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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심심해서 + 추억팔이하려고 쓰는 글입니다 가볍게 봐주십셔

정말 간단하게 쓸거라 선수마다 코멘트도 짤막하지만 한 경기도 못 뛴 선수까지 싸그리 코멘트 달긴 할겁니다

 

 

1. GK

 

- 조수혁

조수혁의 인천 4년 중 유일한 주전 시즌. 유현이 떠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는데 그 와중에 본인은 2015시즌 막판의 부상으로 시즌 초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초 조수혁이 부상으로 못 나올 당시 나머지의 퍼포먼스가 워낙 안 좋아서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엄청났다. 복귀 후 경쟁자들에 비해 확실히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 이태희

당시 프로 3년차였고, 직전 시즌 막판에 데뷔하긴 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였다. 조수혁의 부상으로 초반에 기회를 받았는데 다른 후보 키퍼들보다는 좋았으나 몇 차례 경험 미숙을 드러냈다. 조수혁 복귀 후 서브로 밀려났지만 최종전에 깜짝 선발로 기용되었고 화려한 선방쇼로 팀 잔류 공신이 되었다.

 

- 김교빈

2013년에도 인천에 있던 선수였는데 돌고 돌아 다시 합류했다. 조수혁의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전했으나 치명적인 부진으로 혹평을 받았고, 바로 주전 골키퍼가 바뀌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반 시즌만에 전남으로 이적하면서 짧은 인연이 마무리되었다.

 

- 김다솔

시즌 시작 직전에 합류한 포항 서브 출신 골키퍼. 나름 기대치가 있었으나 김교빈과 함께 출전하면 3실점을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태희, 조수혁에게 밀렸다. 다만 선수 본인은 인천 시절 김이섭 코치와 함께 하던 때가 제일 즐겁게 축구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 윤평국

지금은 리그에서도 나름 이름이 알려진 선수지만 당시에는 무명의 젊은 후보 골키퍼였다. 상무 전역 후 후반기에 합류했으나 조수혁-이태희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2. DF

 

- 김용환

김용환의 전성기라고 부를 수 있는 시즌이었다. 15년에 잔부상으로 거의 모습을 감추면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16년도 중반부터 쓰리백 포메이션의 윙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미친 스피드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측면을 장악했으며, 국대 발탁론까지 제기됐다. 이기형 대행 체제에서는 윙어로 기용되었는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최종전에 잔류를 확정짓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 이중권

전남 유스 시절 아주 유명했던 유망주였으나 방황하다가 인천에 합류했다. 15년도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여전히 인천에선 2군에 머물렀다. R리그에서 주포인 미드필더 대신 윙백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자 1군에 잠시 합류했으나 파멸적인 경기력으로 전반전 교체를 당하면서 다시 사라졌다. 결국 리그, FA컵에서 1경기씩 뛰고 끝.

 

- 김대중

당시에는 인천 세대교체의 열쇠를 쥔 젊은 센터백이었다. 후보로 시작했으나 이윤표, 요니치 등이 중반에 흔들리자 출전 시간을 늘렸다. 15년도에는 불안하다는 평이 주류였으나 16년도에는 상당히 성장하여 좋은 스쿼드 멤버로 여겨졌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인천 수비의 미래로 성장하리라 모두가 생각했었다.

 

- 이윤표

15년도에는 계약 이슈로 반 시즌을 날려서 예열이 늦었었다. 16년도에도 간혹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시즌이 지나가면서 점점 안정감을 찾았다. 당시에도 이미 나이가 적지 않았지만 팀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케이스. 중반에 김대중과의 경쟁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이겨내고 주전 자리를 굳혔다.

 

- 권완규

15년도에 이어 우측 윙백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이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래도 후반기에 중요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특유의 오버래핑 타이밍이나 움직임은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좌측면의 박대한이 애매해진 데 비해 권완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유지했다.

 

- 요니치

15년도에는 K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모두가 인정했던 선수였다. 16년도에는 냉정하게 그 때보단 부진했고, 특히 초중반에는 자잘한 미스가 나왔었다. 그러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결국에는 수비의 중심에 다시 섰으며, 조병국-이윤표와 더불어 인천의 주전 쓰리백을 형성하였다. 시즌 종료 후 또 한번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 박대한

15년도 최고의 수확 중 하나였으나 16년도에는 많이 애매해졌다. 전 해보다 폼이 떨어졌고, 짝발 좌측 윙백이라는 역할의 한계도 종종 나타났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 마무리가 안 되는 문제점이 컸다. 이 와중에 김대경이 포지션을 바꾸고 김용환이 크게 성장하면서 주전 자리도 위협을 받았다. 권완규가 부상을 당하자 정발 위치인 우측으로 넘어갔고, 김용환이 윙어로 올라가면서 좌측을 다시 메우기도 하는 등 이러니저러니해도 고생은 정말 많이 했다.

 

- 조병국

국가대표팀 출신 백전노장이지만 태국 무대에 갔다가 와서 당시 폼이 어떤지 미지수였고 나이도 많았다. 그러나 까고 보니 2016년 한정으로는 요니치보다도 더욱 믿음직스러웠던 수비진의 에이스였다. 초반엔 주전이 아니었으나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바로 주전 자리를 얻었으며 시즌 끝까지 든든하게 후방을 책임졌다.

 

- 유재호

사실 이 선수가 인천 소속인지 다들 까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13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이탈했던지라 16년도 시즌 시작 시기에 팀으로 복귀했다. 복귀 직후 한 경기를 출전했으나 큰 활약은 없었고, 그 경기가 인천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됐다.

 

- 김대경

본래 윙어로 뛰던 선수였는데 이 시즌에는 윙백 자리에서 주로 출전했다. 김용환보다도 김대경이 먼저 해당 위치에서 기회를 받았고 생각보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용환-권완규 조합을 뚫지는 못하면서 로테이션 멤버로 머물렀다. 이기형 대행 체제에서는 다시 윙어로 기용되었고 마침내 인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후보로 나름 쏠쏠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 최종환

시즌 막판에 전역한 멤버 중 하나. 주전으로 뛰진 않았지만 간간히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윙백으로 기용되었다.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 잔류에 공헌했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 안재준

시즌 막판 전역하여 팀에 돌아왔다. 워낙 인천에서의 입지가 단단했던 선수라서 기대가 컸으나 군대에 있던 사이 폼이 크게 떨어졌고, 결국 전역 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3. MF

 

- 김경민

센터백이 주포였던 선수인데 15년도 막판 전역 후 합류했을 때 김원식의 대체자로 수미 실험을 받았다. 그 여파로 2016년에도 미드필더로 뛰었으며주전으로 낙점됐다. 그러나 시즌 초 퍼포먼스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갔다. 이기형 대행 체제에서 다시 기회를 받았는데, 심기일전했는지 수미 자리에서 적어도 수비력만큼은 확실하게 선보였다. (다만 공격은 여전히 안 됐다.) 결국 잔류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는 데 성공.

 

- 김태수

포항 레전드 출신 미드필더였는데 FA로 풀리자 인천이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에도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너무 달랐다. 때문에 팬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샀지만 클래스는 있어서 일단 풀 체력일 때는 잘 했다. 인천의 팀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해 제법 많이 뛰었는데, 시즌 막판이 다가오면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김태수는 자연스럽게 후보로 내려갔다.

 

- 김도혁

김도혁 소년가장 시절. 15년도에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지라 불안감도 있었지만 16년도에는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혼자서 중원을 먹여살리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부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다운 모습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 주장 김동석이 빠진 날에도 완장은 김도혁 말고 다른 선수가 찼다. 그래도 공수 양면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며 높은 평가를 받은 시즌.

 

- 김동석

15년 전반기에는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후반기에 좋은 폼을 보이며 완장 찬 김동석은 다르다는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16년도에는 좋았던 퍼포먼스가 잘 발휘되지 않았다. 기술이나 시야는 좋았으나 플레이가 효율적이진 못했고 피지컬 문제도 있었다. 그러다가 FA컵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 이현성

용인대에서 합류한 신인. 용인대가 당시 U리그에서 주목받던 강호였고 이현성은 그 중심 멤버였으며 청대까지 찍었기에 기대감이 컸다. 개막전부터 출전했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고 포지션도 자꾸 바뀌었다. 중미-공미로 뛰던 선수가 윙어와 미드필더를 마구 오가면서 뛰는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남겼다.

 

- 윤상호

윤상호가 인천에서 주전으로 뛴 유일한 시즌. 동시에 제일 큰 비판을 받던 시즌이기도 하다. 열심히 뛰었고, 볼 키핑이나 드리블, 운반 등에서 장점을 보여줬으나 수비력, 적극성, 효율성 등등에서 팬들에게 비판을 많이 받았다. 때문에 XXX 좀 써봐라! 라는 말이 당시 팬덤에선 정말 자주 나왔다. 그래도 결론적으론 시즌이 지나가면서 성장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때도 있었다. 본인에게는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 곽성욱

아주대에서 온 신인. 유망주 시절에 제법 유명했던 편이라 기대감이 컸으나... 2군에서 갑자기 윙백으로 쓰는 등 기묘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데뷔에 실패하고 반년만에 팀을 떠났는데, 어찌저찌 살아남아서 지금도 프로 무대(서울이랜드)에 있는 선수.

 

- 김세훈

올해에 합류한 김세훈과는 동명이인이다. 중앙대 출신 신인인데 중간에 군대를 먼저 다녀왔는지 나이가 남들보다 2살 많았다. 시즌 중반에 깜짝 선발로 출전했는데 윤상호를 향한 여론이 워낙 안 좋을 때라 기대를 모았다. 결론적으론 큰 성과는 없었고, 그 경기가 인천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 박세직

긁히는 날에는 환상적인 공미, 아닌 날에는 박세직이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미친 원더골을 넣기도 했지만, 워낙 일장일단이 큰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어서 팬덤에서는 자주 의견이 갈렸다. 그렇지만 윤상호에 비해서는 지지가 높았고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었기에 나름의 입지를 구축했다. 다만 압박에 취약한 모습은 팬들에게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다.

 

- 박병현

관동대 출신 신인. 남들보다 1년 일찍 프로로 진출한 선수라 기대가 있었고 R리그에선 보급형 카솔라라는 루머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반년만에 팀을 떠났고, 유럽 쪽을 알아봤다가 이후 K3리그로 향했다.

 

- 김태훈

대구대 출신 신인이었으나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이후 돌고 돌아 잠시 부천에도 소속된 바 있다.

 

- 배승진

전역 후 인천에 합류했고, 얼마 후 출전 기회를 얻으며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김경민, 김태수의 수미 경쟁력에 의구심을 표하던 팬들이 많았기에 배승진은 무난한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줘도 특히 더 칭찬을 받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김경민이 막판에 성장하면서 주전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지만 막판 반등에 어느 정도의 공헌은 있었다.

 

- 조영준

전북에 잠시 소속된 적이 있던 중고신인이다. R리그나 연습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본 팬들 사이에선 평이 꽤나 좋았고, 그래서 1군 데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벤치에 들어오는 선에 그쳤고 끝내 데뷔하지는 못했다.

 

- 쯔엉

인천을 15년도 막판 K리그 팬덤 화제에 오르게 했던 바로 그 영입이다. 사실 사이사이 나온 경기에서의 폼은 제법 괜찮았다. 그러나 쯔엉을 주전으로 출전시키기에는 수비나 체격 면에서 부담이 컸다. 게다가 쯔엉은 당시 너무도 어린 선수였고, 그보다 어린 선수는 인천에 없었다. (이태희와 동갑 막내) 결국 짤막하게 기회를 얻은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4. FW

 

- 송제헌

잔뼈가 굵은 선수였지만 인천 합류 직전을 기준으로 보면 커리어가 하락세에 있었다. 그래서 큰 기대를 받지 못한 점도 사실. 그런데 9번을 배정받더니 시즌 초에 주전으로 활약했고, 빈공에 시달리는 팀에서 분전하며 그나마 공격포인트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더니 그대로 입지가 날아가버렸다. 폼을 회복하지 못한데다가 경쟁자들이 그새 많아진 여파.

 

- 케빈

16년도 인천의 알파이자 오메가. 공격 상황에선 그야말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 공중을 장악하고, 상대와 싸워주고, 연계하고, 미친 중거리슛도 날렸다. 리그 9골 10도움에 다른 대회까지 합치면 단일시즌 10-10을 달성한 괴물이며 단일 10-10은 무고사, 유병수도 기록하지 못한 수치이다. 16년도 잔류의 1등공신.

 

- 진성욱

참 아픈 손가락같은 선수였다. 14년도 당시의 센세이셔널한 모습에 비하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기복이 워낙 심했고, 선발과 교체 출전 시 퍼포먼스도 달랐다. 16년도 초에는 투박한 단점이 많이 드러나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폼을 다시 끌어올렸고, 시즌 막판에는 중요한 포인트를 자주 올리며 활약했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다시금 인천의 중요 선수로 떠올랐으나, 전체로 보면 기대에 미쳤다고 하기 애매했다.

 

- 한남규

대건고 출신 공격수 유망주. 숭실대를 거쳐 프로에 왔고, 기본적으로 장신인 선수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R리그에서 센터백 실험을 받는 등 뭔가 오묘한 방향으로 성장이 이뤄졌다. 결국 반년만에 청주로 임대를 떠났고, 시즌 종료 후엔 인천을 완전히 떠났다.

 

- 송시우

송시우의 프로 1년차 시즌이었다. 이미 입단 당시부터 이현성-곽성욱과 함께 제일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고 데뷔 기회도 빨랐다. 초반부터 중요한 득점을 많이 기록해서 화려한 출발을 선보였다. 당시엔 어린 선수였기에 송시우가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마다 팬들의 감탄이 지금보다도 컸었고, 패기가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드라마틱한 송시우의 커리어는 이미 첫 해부터 시작됐다.

 

- 이진욱

15년도에 온 신인이었는데, 존재감이 부족했으나 15년도 막판 미친 원더골을 작렬하며 잠시 주목받았다. 그 덕분에 재계약에도 성공했지만, 16년도엔 2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 이효균

15년도의 마지막을 나름 화려하게 불태웠던 선수. 16년도에도 케빈의 후보 멤버로 출전했으나 무언가 애매한 인상을 줬다. 그러다가 광주전에 박동진을 엘보로 가격하고 퇴장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후반기는 부천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던 선수.

 

- 원동근

한라대 출신 신인. 시즌 시작 직전에 온 마지막 신인이었다. 윙어였으나 2군에선 윙백 실험도 받았다고 하는데 결국 데뷔에는 실패했다.

 

- 홍정률

인천대 출신 신인. 언남고 시절에 청대도 찍어본 선수라 그래도 지명도는 있었다. R리그에서 득점 행진을 벌이며 팬들 사이에선 제법 화제가 되었으나, 반년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 박종진

'스피드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입된 선수. 김인성이 떠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메워줄 유력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수원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여파로 스피드는 예전같지 않았고,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먹튀라는 소리를 들었다. 출전한 경기에서도 아리송한 플레이가 자주 나와 팬덤에서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러다가 이기형 대행이 윙백으로 기용한 후부터는 폼을 회복했고, 유용한 로테이션 멤버로 막판에 힘을 보탰다.

 

- 벨코스키

북마케도니아에서 온 무언가 특이한 공격수. 전형적인 톱도, 윙도 아니었으며 굳이 따지자면 처진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던 선수였다. 선수 개인의 클래스는 확실히 좋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슈팅 스킬이나 전반적인 테크닉도 호평을 받았다. 케빈과의 투톱도 제법 매력적이었고. 그러나 전술에 그를 녹이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고, 이기형 대행 밑에서는 완전히 자리가 사라지면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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