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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경기 리뷰] 2021 K리그1 6라운드 강원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A)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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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287571791

 

드디어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했습니다.

아 웨스트햄, 뮌헨 경기도 하나씩 밀려있는데 그건 언제 쓰지;

사진 넣기 귀찮아서 훈련소 이전의 글을 바탕으로 쓰되 양식은 조금 바꿨습니다.

가독성은 솔직히 블로그에서 직접 보는게 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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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1.03.21 14:00

최종 스코어 : 강원 2 : 0 인천

19' 강원 아슐마토프 득점 (김대원 도움)

86' 강원 고무열 득점

 


 

1. 경기 전 상황

1-1. 강원 FC (H)

12위, 5경기 2무 3패 (2점) 3득점 11실점

최근 리그 5경기 2무 3패 // 전체 5경기 2무 3패

강원은 시즌 초반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낙 실점이 많았고, 득점도 거의 기록하지 못하면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개선이 되긴 했습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실점이 줄고 스코어가 나아지더니, 5라운드 성남전에 드디어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분명히 발전은 있었지만 경기 전 시점으로 여전히 무승에 그친 상황이라 반전을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했습니다. 팀 스쿼드는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초반을 보내고 있던지라 이 경기도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2. 인천 유나이티드 (A)

8위, 5경기 2승 3패 (6점) 8득점 8실점

최근 리그 5경기 2승 3패 // 전체 5경기 2승 3패

시즌 시작 전부터 야심찬 행보를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결과가 조금 애매했지만 경기력은 확실히 전보다 많이 올라왔고, 비교적 빠른 시기에 2승을 달성했죠. 클린시트가 없는 점이 인천의 아킬레스건이지만 공격력이 확실히 좋아졌고, 수원 FC에게 4득점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체력적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고, 뎁스가 그리 두꺼운 팀은 아니라 불안요소도 있습니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라서 인천 입장에서는 최대한 힘을 쥐어짜내며 임해야 할 경기입니다.

 


 

2. 경기 라인업

2-1. 강원 FC (H)

 

11 조재완 - 13 정민우 - 17 김대원

7 윤석영 - 8 한국영 - 6 김동현 - 28 김수범

2 김영빈 - 26 임채민 - 22 아슐마토프

25 이범수

 

3-4-3

 

선발

GK 25 이범수

DF 2 김영빈

DF 7 윤석영

DF 22 루스탐존 아슈르마토프 / 아슐마토프

DF 26 임채민

DF 28 김수범

MF 6 김동현​45' 퇴장

MF 8 한국영

FW 11 조재완

FW 13 정민우U22

FW 17 김대원

서브

GK 1 이광연U22

DF 32 이병욱

MF 66 김대우U22

MF 88 황문기

FW 9 블라디미르 실라지 / 실라지

FW 10 고무열

FW 15 정지용

2-2. 인천 유나이티드 (A)

 

10 아길라르 - 8 김현

34 오재석 - 13 김준범 - 70 구본철 - 22 김준엽

4 문지환

26 오반석 - 3 김광석 - 20 델브리지

21 이태희

 

3-5-2

 

선발

GK 21 이태희

DF 3 김광석

DF 20 해리슨 델브리지 / 델브리지

DF 22 김준엽

DF 26 오반석

DF 34 오재석

MF 4 문지환

MF 10 엘리아스 아길라르 / 아길라르

MF 13 김준범

MF 70 구본철U22

FW 8 김현

서브

GK 31 김동헌

MF 18 최범경

MF 27 지언학

MF 30 박창환U22

MF 33 표건희

FW 15 김대중

FW 77 길레르미 네게바 / 네게바

 


 

3. 경기 양상

3-1. 전반전

경기 초반에는 어느 정도 팽팽한 싸움이 되나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이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인천은 제대로 공을 점유하지 못했고, 특히 중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은 기세를 잃자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는 그 자체에 급급했고, 결국 상대에게 너무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내주게 됐습니다.

흔들리던 인천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슐마토프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델브리지가 헤더 경합에서 미스를 범했고, 아슐마토프가 지체 없이 정확한 헤더로 사각지대를 공략했죠. 실점 후에도 인천의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인천의 공격은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아길라르의 킥 컨디션이 평소보다 내려간 상태라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도와야 할 김준범, 구본철 역시 중심을 잡지 못했고, 아길라르가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아도 침투하는 선수가 부족해서 패스를 줄 곳이 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측면 수비수의 전진도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우측의 김준엽은 강원 공격에 고전했고 오재석은 초반에는 왕성한 압박을 보여줬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짝발 풀백의 한계로 공격 기여도가 하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천은 효과적인 공격에 실패하고, 턴오버를 일으켜 다시 강원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됐습니다.

반면 강원은 중원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한국영을 앞세워 중원 싸움을 장악했습니다. 거기에 김대원, 조재완이 주도하는 역습의 질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인천의 뒷공간을 계속 공략한 강원은 추가 득점도 노릴만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습니다.

 

강원

6 김동현 경고누적 퇴장

 

45' 퇴장

 

그러다가 전반 막판, 승부에 변수가 될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강원 김동현이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이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죠.​ 김동현이 퇴장을 당하면서 강원은 후반 내내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고, 인천은 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전 경기에도 상대 수원 FC가 퇴장을 당하자 순식간에 경기를 지배한 경험이 있었고, 작년에도 연제운이 퇴장을 당한 성남에게 6 : 0 대승을 거둔 적 있는 인천이라 후반 전망은 분명 희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천은 이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3-2. 후반전

 

인천

27 지언학, 77 네게바 <-> 20 델브리지, 70 구본철

강원

88 황문기 <-> 13 정민우

 

45' 선수 교체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전반에 부진한 델브리지, 구본철을 빼고 지언학, 네게바를 투입하여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델브리지가 빠지면서 포메이션도 4-2-3-1로 돌아왔죠. 강원이 한 명 적어진 상황이라 공격에 특히 무게를 둔 선택이었습니다. 한편, 강원은 U22 카드인 정민우 대신 테크니션 황문기를 투입했습니다.

인천은 후반 초반에 점유율을 높여가며 득점을 노렸습니다. 아무래도 선수 한 명이 많은 이점이 꽤 크기는 했네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강원이 간헐적으로 역습을 이어갔고, 인천이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중원의 핵인 문지환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변수마저 발생했습니다.

 

인천

18 최범경 <-> 4 문지환

 

51' 선수 교체

 

인천은 부상당한 문지환 대신 최범경을 투입했습니다. 최범경은 문지환보다 훨씬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선수였고, 표건희나 박창환 등 더 수비적인 옵션 대신 최범경을 선택하면서 인천은 공격에 우선 비중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썩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인천이 어떻게 밀어붙이기는 했지만, 패스는 영 정확하지 못했고 박스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최범경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죠. 네게바가 분전했으나 상황을 바꾸지 못했고, 지언학은 이 날 아쉬운 판단을 종종 보여줬습니다.

58분 경에는 강원이 역습 상황에서 찬스를 잡았고, 김대원이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판정 자체는 경기 후 오심으로 판명이 났는데, 인천 김광석의 머리를 맞는 장면이 있었죠. 사실상 인천은 이 시점에서 이미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밀어붙여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계속 뒷공간을 노출당했습니다. 김대원과 조재완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고, 게다가 후반에는 황문기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버거운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인천

15 김대중, 30 박창환 <-> 13 김준범, 18 최범경

 

74' 선수 교체

 

결국 인천은 김대중을 투입해 김현과 트윈 타워를 형성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이 전술을 쓰려면 규정 상 또 다른 U22 카드인 박창환을 투입해 추가 교체카드를 얻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이런 이유로 교체로 들어갔던 최범경은 얼마 뛰지도 못하고 다시 교체로 빠져야 했습니다.

김대중의 투입 자체는 인천에게 확실한 효과를 만들어줬습니다. 김현 혼자서는 버거웠던 경합이 김대중이 들어오면서 나아졌고, 좋은 찬스를 계속 만들어냈습니다. 김대중과 김현의 트윈 타워가 강원 수비에 마침내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죠. 그러나 같이 들어온 박창환은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어정쩡한 인터셉트가 나오거나, 자잘한 실책을 범했습니다.

 

강원

10 고무열 <-> 17 김대원

 

81' 선수 교체

 

강원은 흐름을 뒤엎기 위한 카드로 고무열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고무열의 투입은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인천 진영에서 일어난 실책을 강원이 끊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오반석과 충돌한 고무열이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고무열은 스코어를 2 : 0으로 벌렸습니다.

후반 막판, 인천은 김현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김현은 좋은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강원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습니다. 아길라르의 코너킥은 평소보다 궤적이 나빴고, 다른 선수들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미숙한 모습을 보인 박창환은 수비 상황에도, 공격 상황에도 아쉬운 장면을 남겼죠.

 

강원

66 김대우 <-> 11 조재완

 

93' 선수 교체

 

강원은 추가시간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막판에 유망주 김대우를 투입하여 경험치를 주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결국 인천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강원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4. 개인적 감상

강원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사실 라운드가 지나가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타긴 했는데, 그 결실을 맺은 셈입니다. 김병수 감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 날은 인천의 단점을 파고들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인천은 강원의 전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강원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초에 지적됐던 약점이 조금씩 해결되는 기미를 보여줬습니다. 인천이 못 한 경기기도 하지만, 강원이 정말 잘 한 경기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퇴장당한 선수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원의 성과는 놀라운 일면도 있습니다.

반면 인천에게는 상처가 많이 남은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0승 라인인 수원 FC, 대구에게 승리를 챙기며 '잡아야 할 경기는 잡는 인천'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결국 강원에게 패배하고 말았네요. 사실 수원 FC전에도 전반 경기력이 영 좋지 못했고, 강행군 속에서 선수단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위기는 이미 찾아오고 있었고 그 위기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봐야겠네요. 나름 승부수를 꺼내들기는 했지만, 최범경 카드가 낭비되면서 일이 꼬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중원의 핵심인 문지환의 부상이라는 변수까지 있었습니다. 김준범, 구본철은 아직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기에는 아쉬운 면을 노출했고 아길라르가 막히면 공격력이 크게 반감되는 인천의 문제점도 많이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거기에 U22 카드 관련 고민도 커지면서, 휴식기 동안 해결할 숙제가 많이 쌓였네요.

 


 

5. 양팀 전망

강원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반의 부진은 어려운 대진 문제도 섞여있었으니, 아무래도 무언가 변하긴 할 듯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실라지가 살아나지 않았고, 주포가 확실하지 않으면 그만큼 팀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따라다니게 됩니다. 주포를 찾는 과정이 강원에게 놓인 당면 과제겠네요.

인천은 다음 경기부터 김도혁이 복귀할 예정입니다. 폼이 오락가락한다고 해도 전술에서 김도혁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그만큼 김도혁의 복귀는 팀에 확실한 플러스 요소죠. 무고사가 실전에 투입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무고사도 코로나로부터 벗어났습니다.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고, 피로가 누적될 타이밍에 마침 휴식기가 찾아왔으니 이 기회를 살려서 팀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패배를 당할 때 그 흐름을 최대한 빨리 끊어야 '진짜 올해는 다른' 인천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침내 마주한 난관, 숙제에 부딪힌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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