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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마테이 요니치 소개서] (꽤 긺)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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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20요니치.png

 

이름 : 마테이 요니치

생년월일 : 1991.01.29

국적 : 크로아티아

신체조건 : 187cm, 83kg

포지션 : 센터백

 

 

[약력] *귀찮으면 스킵하세요.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소개입니다.

 

- 크로아티아 리그

 

크로아티아(출생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스플리트에서 태어나 지역 팀이자 크로아티아 내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유소년 팀에 입단하였다. 2009-10 시즌 NK 자다르로 임대를 떠나 전반기를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그 활약에 고무된 하이두크 스플리트에 후반기 복귀하였다. 그러나 복귀 후에는 단 두 경기만을 소화하고 주로 벤치를 지켰다.

 

2010-11 시즌에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 잔류,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등 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꼽혔지만 여전히 출전 기회는 적었다. 청소년 대표팀까지 자주 뽑히는 인재였으나 1부리그 상위권 팀인 스플리트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결국 2011-12 시즌에 과거 임대를 떠났던 자다르로 재임대를 갔고, 시즌 내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2-13 시즌 스플리트로 복귀한 그는 로테이션 멤버로 인정받아 과거보다 출전 시간이 증가했다. 유로파리그 예선전에는 인테르를 상대하기도 했고, 리그에서 성인 무대 첫 골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그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광대뼈가 골절되어 한동안 쉬는 불운도 겪었다. 그리고 그 여파로 2013-14 시즌 초반에는 늘어났던 출전 시간이 도로 과거 수준으로 확 줄어들고 말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NK 오시예크로 임대를 떠났는데, 오시예크로 떠난 후 데뷔전에서 바로 골을 넣으며 쾌조의 시작을 보여줬다. 그 후로도 굳건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이 시절에는 경고를 어마무시하게 수집해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경기가 두 차례 있었다. 요니치는 시즌 종료 후에도 임대를 연장하여 오시예크에서 계속 활약했고, 오시예크에서 보낸 1년간 무려 리그 7득점을 기록하며 센터백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 인천 유나이티드

 

오시예크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시즌 중간인 2015년 1월 갑작스레 아시아의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요니치의 인천행은 인천 입장에서 상당한 도박이었다. 커리어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크로아티아 청대 경력도 좋았지만, 팀 여건이 몹시 좋지 않아 직접 관찰하지 못하고 비디오로만 접해야 했다. 거기에 당시 인천은 재정난에 시달렸기에 외국인 선수를 많이 데려올 수 없었고(실제로 2015 인천은 요니치, 케빈, 와다 세 명만을 데리고 있었고 그마저도 와다는 반년에 신인급 연봉을 받았다.) 그렇기에 요니치는 '무조건 성공해야만' 하는 영입 대상이었다. 선수 본인은 수원에서 뛰었던 마토의 조언을 들은 후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개막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요니치는 뛰어난 활약으로 금방 눈도장을 찍었다. 파트너들이 잔실수로 불안감을 낳은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팀의 최후방을 굳건히 지켰고, 자신의 등번호 20번(외국인 중 최초의 20번)이 부끄럽지 않은 폼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크로아티아 시절과 달리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하고 2015 시즌의 나머지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명실상부 인천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결국 팀은 FA컵 준우승과 리그 최소실점 팀이라는 성과를 냈고, 선수 본인은 하위 스플릿 선수 중 유일하게 2015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팀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2016년에도 변함없이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주변 선수들과의 호흡 미스 및 잔실수가 늘어 초반에는 영 아쉬운 폼을 보여줬다. 이전 시즌에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후방 빌드업도 도와준 김원식이 떠나면서 다시 맞춰야 할 부분이 많았는데, 베테랑 조병국이 파트너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차츰 그 문제가 해결됐다. 시즌 최후반부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요니치의 활약이 더욱 상승했다.

 

그리고 2016년 후반기에는 삭발한 모습으로 부상당한 김동석을 대신하여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되었다.(김동석이 빠진 자리가 처음부터 요니치의 몫은 아니었다. 원래는 조병국, 김태수 등 베테랑이 우선이었으나 이기형 대행이 주장 순위를 변경했다.) 후반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2015년의 모습을 되찾은 그는 마침내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고,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2년 연속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했다. 2회 수상자는 지금까지도 인천에서 유일한 기록.

 

- 세레소 오사카, 상하이 선화

 

2016 시즌을 마친 후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선수 본인도 J리그로의 진출을 원했고, 구단도 요니치를 팔아 얻은 수익으로 여러 포지션에 투자하는 쪽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인천은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세레소에 합류한 후 4년간 요니치는 세레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2017~2020 시즌까지 총 네 시즌 중 리그에서는 벤치 대기 1회를 제외하고 전부 다 출전했고 특히 2017년에는 리그에서만 6득점을 기록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는 등 선수 인생의 전성기를 보낸 시기였다.

 

2021 시즌을 앞두고 세레소를 떠나 최강희가 있는 상하이 선화로 합류했다. 동북아시아 3개국의 리그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됐고, 중국에서도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기량을 유지했다. 그러나 팀 상황도 어수선했고 코로나의 여파로 이래저래 상황이 좋지 않자 1년만에 세레소로의 복귀를 결심하게 된다.

 

2022 시즌 세레소로 복귀한 후 초반 일정은 소화하지 못했으나 4월부터 주전으로 출전하였다. 과거의 위상을 이어가며 여전히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2023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과거보다 출전 기회가 줄었다. 그래도 두 시즌간 리그 48경기, 총 61경기를 소화하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 요니치는 과거 자신의 아시아 커리어를 시작했던 인천으로의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 수비 성향

 

수비 지역에서 활동량이 굉장히 많은 선수이다. 센터백이지만 수비할 때 과감하게 전진하여 상대를 밀어붙이기도 하고, 풀백이 자리를 비우면 본인이 그 자리를 커버하기도 한다. 본래 인천에서는 김원식이 파이터 역할을 분담해주었기에 어느 정도 커버에 전념하는 일면이 있었으나 요니치 본인도 상당히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면서 수비진 전체에 영향을 주는 편이다. 간혹 수비 숫자는 괜찮은데 1차 저지선인 중원이 복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본인이 미드필더들 대신 앞으로 나서서 시간을 벌어주기도 한다. J리그에서는 대놓고 하프라인을 넘어가서 상대를 몸으로 밀어붙이기도 했다. 세레소에서는 수비수들 중 가장 많이 움직이는 선수였고, 심지어 풀백이나 미드필더의 영역까지 침범했다.

 

더티 플레이가 많지는 않으나 파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주저없이 파울을 한다. 상대에게 제껴지는 상황인데 뒤가 비어있다고 하면 과감하게 경고로 교환하는 판단도 내린다. 적극적인 수비 유형치고는 카드 수집이 적고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할 줄 안다. 다만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 상 종종 뒷공간을 내주는 일이 벌어진다. 주변 동료들의 기민한 커버가 필요한데 인천에서는 대표적으로 김동민이 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 인천은 백쓰리를 사용하는데, 스토퍼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져야 하는 환경이 자주 보인다. 요니치의 적극적인 전진 성향이 더 빛날 수 있는 구도인 셈.

 

- 수비력

 

정확한 타이밍에 공만 빼오는 수비 스킬이 일품이다. 과감한 태클은 물론이고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도 자주 보여줬다. 2015~2016년 인천 경기를 보면 온갖 자세로 어떻게든 공을 클리어링하는 요니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피드 면에서는 상대가 앞서나가도 정작 경합은 뒤늦게 태클을 한 요니치가 이길 때도 많다. 분명 위험해보이는 구도에서의 태클인데 실패하는 일도, 퇴장을 당하는 일도 없는 깔끔한 수비가 자주 나왔다.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양쪽 모두에 능하다.

 

시간이 지나 최근에는 과거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져서인지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은 많이 줄었다. 그러나 능숙하게 상대의 공을 빼내는 플레이는 여전히 나오는 편.

 

- 제공권

 

요니치의 최대 장점이다. 상대의 롱볼을 커트하고 소유권을 가로채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킥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기도 한다. 인천 시절에는 케빈, 요니치라는 두 거인을 세트피스 수비에 동원하여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고는 했다.

 

현재도 제공권은 여전하며, 일본 진출 이후에는 세트피스에서 괴물같은 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건이 갖춰진다면 세트피스에서의 공격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 수비 리드

 

외국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시점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부분이지만, 수비진에서의 리더십이 뛰어난 편이다. J리그에서도 주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손짓으로 위치를 지시하고 움직여주는 면모가 보였다.

 

- 빌드업

 

passjonjic.PNG

 

전반전, 양 팀 합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한 요니치.

 

인천 시절에는 요니치의 빌드업 능력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애초에 당시 인천은 최전방의 케빈을 향해 롱패스를 내지르기만 해도 충분했고, 케빈이 어떻게든 공을 따내면 주변 선수들이 받아서 공격을 이어가는 구도였다. 그래서 요니치도 대부분의 패스가 롱패스였고, 빌드업을 주도하는 역할도 본인보다는 주변 자원들이 맡았다.

 

그러다가 J리그에 진출하면서 리그 환경 상 기술이 반드시 시험을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센터백 치고 직접 볼 운반하는 능력이 준수한 축이지만, 경기를 주도하는 패스, 조율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대신 본인이 패스를 받기 쉬운 위치로 꾸준히 움직여주면서 주변의 부담을 줄여주고, 빠른 템포로 정확하게 가까운 동료들과 주고받으며 흐름을 찾아오는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덕분에 위의 자료처럼 패스 시도가 굉장히 많아졌고 종종 롱패스도 한번씩 보여주곤 한다.

 

침착한 템포로 공을 주고받는 면모,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가 거의 나오지 않는 성향이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다만 경기장 전체를 조율해주면서 능수능란하게 방향을 설정하고 전환하는 유형은 아니다.

 

 

[현재 기량은 어떠한가?]

 

제일 팬들 사이에서 화두에 오르는 주제일텐데, 2023년 10월 풀 경기를 돌려보고 느낀 점을 짧게 요약하자면 '클래스는 여전하다.'

 

분명 과거에 비해 신체능력이 내려온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뒷공간 커버가 지금도 어느 정도 가능할 정도의 스피드가 남아있고, 제공권은 여전히 상위급. 사이드에 수비하러 나갔다가 제쳐지는 경우가 잦아진 점에서 스피드의 하락이 느껴지긴 하지만 치명적인 정도의 저하로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보다 몸을 과격하게 던지는 플레이는 줄어들었다. 본인이 작년에 부상으로 신음하던 면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다만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는 능력이나 경기를 읽는 능력, 빌드업 등등 경험이 중요한 플레이는 발전한 모습도 엿보였다. 한 경기로 1년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컨디션이 잘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면 지금도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칠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 긱스의 '몸은 느려졌지만 머리는 빨라졌다'는 말이 잠시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플레이 스타일 상 나오는 단점들이 백쓰리 환경에서는 제법 커버가 잘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니치의 많은 활동반경은 뒷공간 문제를 수반할 수 있고, 특히 예전보다 떨어진 스피드가 걸릴 수 있지만 수비 동료가 더 많은 백쓰리에서는 리스크를 덜 짊어질 수 있다. 한편 요니치 본인은 팀의 요구에 따라 커버에 일념하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스토퍼, 커맨더를 모두 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도 된다.

 

걸림돌은 J리그와 K리그의 다른 스타일인데, K리그 출신이긴 하지만 워낙 오랜만에 돌아온 환경이기에 빠르고 거친 압박이 많은 환경에서 미스 없이 플레이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J리그에서처럼 여유를 가지고 공을 자유자재로 돌리기에는 힘들 수도 있고, 더 빠른 판단이 필요할 수 있는데 적응기가 얼마나 빠를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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