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정신차리고 써보는 오늘경기 선수들 평점과 한줄평

0. 시작하기 앞서, 점수관련해서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반박시 님말맞음

    제 기준은 6점이 무난무난 걍 평타쳤다고 생각했을때입니다. (소수점없음) 깔고 시작하겠습니다.

 

1. 이범수 / 6점

솔찍히 군입대한 두명의 키퍼의 OUT으로 매우매우 걱정했으나, 일단 오늘 경기는 큰 이슈없이 잘 끝남.

후반전에 킥미스로 역습한번 내준적 있지만 점점 나아질거라 믿고, 큰 실수없이 무난하게 경기끝냄.

PK 선방 못했다고 뭐라할수는 없지...

 

2. 김동민 / 7점

열정적인 수비, 튀어나오는 컷팅 좋았음

전반전 치고나와서 때린 2개의 슈팅 괜찮았음

첫번째 슈팅은 좀 주춤하지말고 바로 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그리고 반대로 벌려주는 패스 몇번 반짝였음

 

3. 권한진 / 8점

오늘 수비의 핵심, 달려나오는 커팅, 전반적으로 좋았음.

오늘 인천기준 Man of the Match 라고 생각함

그나저나 몬레알 팔 진짜 겁나 쓰더라 ㅡㅡ

 

4. 오반석 / 7점

권한진과 함께 좋은 수비 보여줌.

그런데 확실히 속도싸움 붙으면 좀 힘들어하는 모습은 있더라

이번시즌까지는 든든하게 믿으면 되고, 아름다운 이별이 다가오는 것 같아 아쉬운 느낌.

 

5. 홍시후 / 7점

풀백으로 변한 홍시후

패널티박스 주변에서 당한 두번의 파울

그 중 두번째꺼는 파울 받을수 있을만한거같았는데 아쉬움

옐로카드 + 구두경고로 인해 퇴장이 부담스러워서 빨리 뺀거같아 더 아쉬움

풀타임 뛰었으면 뭔가 만들었을거같은 분위기...

 

6. 최우진 / 6점

무난무난했음.

민경현, 정동윤 등 짝발 윙백으로 인해 마이너스 되는 요소를 해결해줄 수 있는 핵심선수

이번시즌에 최우진의 역할이 매우매우매우매우 크다고 생각함

후술할 선수 때문에도 매우매우 중요한 선수

무럭무럭 자라자

 

7. 이명주 / 5점

왜케 점수가 짜? 라고 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명주가 보여줘야할 모습에 비해 오늘 별로였다고 생각함

활동량과 커팅은 준수했으나, 볼배급 및 세트피스에서의 짧은 킥에 매우 아쉬움을 느꼈음

지난시즌 폼 좋을때 뿌려주선 이명주의 킥을 생각하면 매우매우 아쉬운 경기력이였음

 

8. 음포쿠 / 8점

음포쿠가 인천에서 보여준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함

조율, 수비가담, 볼배급 등등 드디어 연봉 값 한 경기

지난시즌은 연봉값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시즌은 오늘만 같으면 K리그 최고 용병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것

 

9. 박승호 / 6점

무난무난했다. 저돌적인 돌파나 좋은 킥을 보여주긴 했으나, 임팩트있는 공격은 크게 없었던 느낌

 

10. 제르소 / 6점

속도를 살릴 수 있는 전술적인 모습이 몇번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전술적인 문제였을까 선수들 전체적으로 제르소의 장점을 못살렸던 경기

 

11. 무고사 / 5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공격진의 워스트

오늘은 무고사다운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많이 내려와서 싸워주고 받아주고 내주고 하려는 모습은 지속 보였으나

내주는 타이밍이 계속 선수들과 어긋나고 주로 백패스로만 이어지는 모습

논스톱 슈팅 한번 멋지게 때린게 전부

개인적으로는 후반 60~70분쯤 빼주는게 어땠을까? 싶었음

고베 가기 직전 폼은 다시 못보여주는건가 하는 아쉬움이 있어 빨리 살아났으면 좋겠음

(본인 24시즌 마킹 무고사 ㅠㅠ)

 

12. 김성민 / 5점

솔찍히 잘 안보였음.

 

13. 정동윤 / 4점

본인이 싫어하는 짝발윙어

측면돌파 잘 해놓고 접어버려 템포 다 잃고

돌파못해도 접고 돌파해도 접고 접고나서 못올리고 엉망진창

민경현 부상복귀 + 최우진으로 인해 왼쪽에서는 그만봤으면 함

(민경현도 짝발윙어라 답답한데 그 이상의 모습)

 

14. 천성훈 / 5점

무고사랑 교체가 되었으면 했으나 박승호와 교체되며 무고사와 투톱으로 변경됨

그런데... 그전에 측면에서 좋은모습 보였던 홍시후, 박승호 + 볼배급 그나마 잘하던 음포쿠 빼고 투입하니 볼도 안돌고 크로스도 안올라옴

이럴거면 왜 트윈타워 씀?? 진짜 이해안감;;;

 

15. 문지환 / 5점

교체투입되서 템포에 따라가기 어려웠는지 교체투입 직전 실수들이 좀 보였음

문지환의 투입의도..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넣으며 경기 안정화를 시키기 위한 의도가 불안한 모습으로 인해 꼬임

문지환 본인 핏이 정상은 아닌것 같아보여서, 폼이 돌아오면 그전의 좋은모습 보여줄 수 있을듯?

후반 막판 보여준 발리슛 너무 정면으로 가서 아쉽

 

16. 지언학 / 3점

91분 투입 + 96분 PK = 팀 패배 경기종료 

물론 교체투입할때 오반석을 빼고 투입하면서 수비벨런스가 망가진 상태여서 팀 전체적으로 휘청거린거긴 하지만 발뻣는 선택 아쉬울따름

 

17. 조성환 / 3점

전반전은 그럭저럭 괜찮았음.

하지만 첫 교체카드 이후의 전술변화와 두번째 교체카드의 타이밍 및 선택 그리고 천성훈 무고사를 넣어놓고 크로스올릴 선수를 다 없애놔서 크로스가 적었던점, 제르소를 가지고 역습활용 공간을 전혀 못만들어낸 점 아쉬웠음

그리고 무엇보다 후반 막판 지언학을 넣고 센터백을 빼며 수비벨런스 망가트리는 선택이 결국 패배의 결과를 가져옴

지난시즌에도 종종했던 센터백 최전방으로 올리는 롱뽈축구처럼 안봤으면 하는 전술선택이 또 나왔음

현대축구에서 수비수빼고 공격수만 넣는다고 단순하게 공격이 더 잘된다는게 아닌데 아쉬운 선택의 연속이였음

물론 단순하게 공격 넣었으니 공격이 더 되겠지? 라는 의도가 아닌 감독님의 의도가 담긴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교체의 이유 못보여주고 경기를 말아먹는 선택으로 이어짐

아쉬울따름....

그리고 예산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요니치 외 별다른 영입이 없었던점 + 선수처분이 잘 안된점 너무 아쉬움

결과론적으로 서브에 득점을 만들어줄 기대를 하게되는 선수가 없었음...

 

18. 총평

추운날씨, 15000명의 관객이 와주셨다

그 결과는 개노잼축구 + 99분 실점 1대0 패배

당장 이어질 서울과 울산전에서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면 토요일 14시 황금시간대 홈경기에 많은 관중을 기대하긴 힘들것같다.

하지만 당장 이어지는 경기가 1패한 김기동의 서울 + 지난시즌 우승팀 울산이기때문에 최악의 경우 시즌을 3연패로 시작할 수 있어서 불안하다

제발 다가올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