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프리뷰/리뷰 개막전 인천 vs 수원FC 리뷰입니다.

무니
830 64 7
URL 복사

리뷰는 참 오랜만에 써봅니다. 20년만에 쓰는거 같네요.. 오랜만에 쓰는거니 어색합니다. 이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이범수-----------
---김동민---권한진---오반석---
 홍시후--이명주--음포쿠--최우진
---박승호---무고사---제르소---

 

선발라인업 3-4-3 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감독님 인터뷰와 연습경기에서 예측할수 있는 3-4-3 카드로 출발하였네요. 
개막전 첫경기 인터뷰에서도 자주 나왔듯이 공-수 간격연습을 상당히 많이 하였다 하여 이 부분을 중심적으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우선 공수 간격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작년과 비교하여 공수 간격은 이번 경기에서 많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던거 같습니다. 공수 간격은 유지를 하였지만 공격시 간격만 유지가 되었을뿐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하였던거 같네요. 수비적으로는 상대가 텐백으로 나왔기 때문에  수비쪽은 이제 곧 시작될 서울전을 통해서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경기 내용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원 라인업
지동원  몬레알  이준석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
안준수

 

선발 라인업을 봤을 시 텐백을 하리라 예상은 못하는 라인업이었습니다. 미들에서 치고박을줄 알았던 라인업은 이른 시간부터 텐백가동을 하더군요. 
보통 텐백은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저희가 언제부터 이리 강팀이 되었는지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한편으로는 뿌듯했습니다. 상대도 인천이 강팀인것을 인정한 것이니까요)

 

텐백에 대한 파해법은 스피드를 이용한 사이드 돌파나 아니면 미들라인부터 라인을 올리면서 빠른템포로 공격진행을 하였어야 했는데 저희는 이번게임에 이 두가지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였습니다. 텐백 상대를 많이 겪어보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분명 저희 상대로 텐백을 사용하는 팀이 있을텐데 이점은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위험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게임에 제가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선수는 음포쿠 선수입니다.
개인기량과 센스있는 돌파는 인정하나. 상대가 텐백으로 나왔을 시에는 개인기보다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끌어 줬어야 합니다. 치고박고 할경우에야 템포 조절이 필요하겠지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경기에서는 템포가 죽으면 상대방은 그만큼 편하게 수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드로 뿌려주는 패스나, 공을 잡았을시 조율하는 입장이면 좀더 빠르게 패스를 뿌려 줬어야 합니다. 전반에는 그럭저럭 움직임이 괜찮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개인플레이 및 템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거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ㅁ 전반전 경기 내용


사이드를 파고드는 움직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나 센터라인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어긋나는 상황이 많이 발생을 하였네요.
전반 30분 경 박승호선수의 사이드 돌파장면.
- 수원진영에서 볼 커트 후 개인드리블로 사이드를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그 후 패스 차단이 되었지만 이장면은 확실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돌파까지는 좋았으나 돌파 후 패스 시 앞쪽으로 잘라 들어가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분명 연습할 때 사이드라인 돌파했을 경우 공격수들이 어떠한 움직임으로 연결을 하는지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ㅁ 전방 33분 경 홍시후 단독찬스 그리고 카드...
- 개막전 경기에서 가장 좋은 찬스였습니다. 볼이 노마크로 흘렀고, 볼 컨트롤만 잘 됐어도 분명 득점할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볼컨트롤 미스로 인하여 슛찬스를 놓쳤고, 카드까지 받았습니다. 다이빙 장면을 자세히 봤지만, 시후선수 작년 부상으로 인하여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지동원선수가 발을 넣었을때 그대로 걸려 넘어졌다면 PK 까지 갈수 있었지만 그걸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이빙이 되었지요. 결국 카드까지 받은 장면은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ㅁ 전반전은 위 2장면을 제외하고는 크게 찬스라 할것은 없었습니다. 
 

ㅁ 전반전 평은
- 사이드 라인 움직임은 좋았으나 너무 횡적인 움직임만 있었습니다. 중앙쪽으로 돌파나 오프더볼 움직읻들이 과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장면들이 몇차례 있었습니다. 사이드공격이라면 과감한 움직임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 물론 중간 커트나 볼을 빼앗겼을 경우 상대 역습에 당할수 있겠지만, 사이드 자원이라면 뒤에 수비수를 믿고 좀더 과감하게 움직였다면 전반에 골도 나올수 있었을거 같았습니다. 그만큼 아쉬웠던 전반전 이었네요.


ㅁ 후반전 경기 내용

 

ㅁ 후반 1분 경 무고사 유효슈팅
- 시작하자마자 제르소 - 홍시후의 크로스 수비수 맞고 나온 세컨볼을 제르소가 무고사 한테 패스 후 슈팅장면입니다. 해당 장면이 상대가 수비위주로 나왔을 때 뚫을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자주 나왔어야 하는 방법입니다. 공격 템포도 빨랐고 상대 수비가 전부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슈팅이었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해당장면과 흡사한 장면들이 분명 많이 나올거 같습니다. 이런 기회창출과 세컨볼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해 나가면 좋을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합니다

 

ㅁ 후반 5분 경 제르소 홍시후 크로스 
- 음포쿠 - 제르소 - 홍시후 크로스 장면입니다. 제르소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드리블로 움직이다 홍시후에게 연결 크로스 장면이었습니다. 상대 수비가 갖춰지지 않았던 상황. 크로스만 정확했다면 충분히 득점할수 있었던 장면이었지만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하여 바로 키퍼에게 연결되었지요. 해당장면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힘들게 가서 너무 쉽게 마무리를 한다는 것은 팀에 안좋은 장면입니다. 크로스의 부정확성 언제쯤 개선이 될까요?

 

ㅁ 후반 11분 경 홍시후 돌파 후 노파울상황
- 저희에게는 억울한 판정이었던 상황입니다. 마지막 pk 장면과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저희는 파울.. 해당장면은 노파울... 느린상황을 보니 분명 발을 걷어차였습니다. 골에어리어 안쪽은 아니였으나 해당장면이 파울이 되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ㅁ 후반 20분 경 선수교체 (최우진 - 김성민, 홍시후 - 정동윤)
- 사이드라인의 문제점을 감독님도 인지한 상황이었고, 인터뷰내용도 해당 교체는 사이드 쪽에서 경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상황이어 교체 진행을 하였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개인적으로 생각할때는 우진선수의 경우는 조금더 지켜보고 교체를 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전에 많이 뛰었고,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었는데 후반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습니다만, 제르소 선수의 위치를 박승호 선수와 스위칭 해주었다면 분명 우진 선수도 뭔가 만들어 낼수 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후반 초반 너무 시후선수 쪽으로만 후반 공격이 진행 되었던거 같네요. 교체후의 제르소 선수와 승호 선수 위치가 스위칭 되었죠... )

 

ㅁ 후반 25분 이후... 답답함
- 이때부터 답답함에 답답함이 더한 공격이 시작됩니다. U자 패스와 느린템포.. 지루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수 간격 유지는 여전히 잘유지되고 있었지만, 수원의 수비를 뚫기에는 너무 느린 템포와 패스미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죠. 이부분에서 선수교체를 통한 변화가 필요했지만 변화없이 그대로 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해당 시간에서 음포쿠를 교체해줬어야 했습니다. 움직임도 둔해졌고 음포쿠가 이시간때부터 템포를 너무 많이 끊어먹었다고 보여 졌습니다)

 

ㅁ 후반 35분 선수교체 (박승호 - 천성훈 , 음포쿠 - 문지환)
- 교체가 너무 늦지 않았나 합니다. 밸런스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제 생각엔 교체가 너무 늦었던거 같습니다. 좀더 빠르게 과감하게 교체를 했었더라면..  천성훈 선수의 짤라먹는 움직임과 머리를 조금만 일찍 믿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시간상 교체타이밍이 이번경기에서는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음포쿠 교체자원은 문지환선수가 아닌 지언학 선수나 송시우 선수가 먼저 교체 되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네요. 실제로 교체 후 몇차례 챤스가 발생하였었지요. 이때 송시우 선수가 있었으면 몸으로라도 밀어넣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ㅁ 마지막 실점...... 그리고 아쉬움...
- 후반 인저리타임에 교체된 지언학 선수의 파울로 인하여 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파울장면... 전반 홍시후선수의 다이빙과 후반 홍시후선수의 다리걸림의 장면이 스쳐지나갑니다. 전반 다이빙을 하지않고 그대로 걸려 넘어졌더라면.... 후반 다리걸림이 심판이 제대로 판정했더라면.... 후회가 남는 장면이었지만 이미 결과는 난거니 받아드려야죠. 다만 걱정이 되는게 오랜만에 나온 지언학선수가 교체 되자마자 발생한 파울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할거 같아 그게 걱정이 됩니다. 하루빨리 해당장면을 잊어버렸으면 합니다. 

 

ㅁ 후반전 평
- 선수교체의 아쉬움과 경기템포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텐백을 파괴하려면 경기템포를 지속적으로 올렸어야 합니다. 누군가 말합니다. 90분내내 템포를 어떻게 올리냐고??  하지만 상대가 텐백일때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올려야 합니다. 빠른 패스와 오프더 볼 상태일때의 지속적인 움직임...  이것들이 우리에겐 분명 필요했습니다. 투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는 프로고 프로면 이것들을 넘어서야 합니다. 후반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상대를 압박해야 했지만 개막전 경기는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분명 우리 선수들이지만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 개선해야 할 상황입니다. 느린 경기템포와 선수교체 타이밍의 아쉬움.... 올해의 숙제가 될것인지..  첫경기로 인하여 예방주사를 맞은것인지.. 앞으로의 경기에서 지켜봐야 할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ㅁ 경기 총평
- 우리팀에는 부상자가 아직 많습니다.. 100% 컨디션도 아닙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프로입니다. 누구에게는 분명 기회일 것입니다. 한경기로 판단할수는 없겠지만, 작년과 변화없는 스쿼드... 이것은 분명 단점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이부분이 개선만 된다면 우리는 작년보다 더욱 강팀이 될거 같습니다. 이제 첫경기 했고, 개막전이라는 부담도 있었을거고 수많은 관중앞에서 오랜만에 뛰는지라 긴장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슬로우 스타터.. 지긋지긋합니다. 이제 다음경기에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감독님 말씀대로 공수 간격유지는 개막전에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다만 사이드 공격시 부정확한 크로스... 중앙에서의 무고사 고립... 오프더볼시 선수들의 움직임.. 이것들 모두 개선이 되어야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다음경기 서울은 분명 텐백은 안할겁니다. 아마 다음경기가 우리의 색깔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광주 서울경기 전체경기는 아직 보지 못하였지만 30분 하이라이트를 봤을 시 서울의 오른쪽 사이드는 분명 약점입니다. 또한 중앙 수비수들 사이 공을 미루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부분을 잘 노린다면 다음경기는 충분히 승점을 가져올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개막전 승리롤 놓친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이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 오히려 다행이라 보여집니다. 부족하였던 부분 빠른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ㅁ 쓸데없는 내용...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하는게 너무나 어색하네요.. 위 내용들은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뷰는 20년만에 작성하는거고 오랜만에 작성하는거라 내용도 크게 없습니다. 오랜만에 작성하다보니 뭔가 어색합니다. 이것은 차차 좋아지겠죠. 
어느덧 저희는 강팀의 된거 같습니다. 저희가 즐겨사용하던 전술을 상대방이 사용 하니까요. 이걸 분명 좋아해야 하지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이걸 하나의 걱정거리로 생각해버리게 되네요. 걱정거리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으니까요. 올해 힘들겠지만 분명 성적을 내야 합니다. 매년 선수들을 빼앗겼지만 올해는 지켜냈습니다. 분명 이 선수들로 올해는 성적을 내야하는 힘든 한해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모라해도 우리는 인천이니까요........... = 할수있어 인천 =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5월의 공지 | 중고장터, 사이트 분위기, 친목, 개인적인 당부 9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1일 전20:29 654 +79
공지 공지 인네로드 작성가이드 9 title: 침착맨준아맘 24.02.04.12:57 1792 +58
공지 공지 [인천네이션 통합 공지] (필독 요망 / 2023.12.15 수정) 6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2.02.00:13 18880 +48
인기 자유 선수들이 VAR 찾음 ㅋㅋㅋㅋㅋ 10 N title: 나는 호주의 델브리지다난햠 4시간 전10:36 846 +73
인기 자유 여긴 엄청난 인기네요. 13 N title: 2024 SPECTRUM(A)다마네기 4시간 전11:21 839 +63
인기 자유 민경현 부상 40 N title: 나는 호주의 델브리지다난햠 3시간 전12:14 782 +62
256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1일 전14:05 232 +28
255 칼럼/프리뷰/리뷰
image
무니 24.04.25.14:36 175 +12
254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24.16:20 133 +9
253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22.14:26 2079 +135
252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title: 2022 TRINITY (H)관망호랑이 24.04.20.19:00 304 +22
251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FOCUSONUNITED 24.04.18.16:22 378 +23
250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18.15:49 175 +16
249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스날이 24.04.18.14:54 253 +20
248 칼럼/프리뷰/리뷰
image
무니 24.04.12.13:48 238 +18
247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11.11:53 130 +11
246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09.13:01 111 +13
245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08.15:22 167 +13
244 칼럼/프리뷰/리뷰
image
무니 24.04.08.00:55 620 +60
243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05.16:31 412 +18
242 칼럼/프리뷰/리뷰
image
무니 24.04.04.23:40 234 +18
241 인유역사관
normal
무니 24.04.03.14:13 1310 +95
240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4.02.11:28 183 +11
239 칼럼/프리뷰/리뷰
image
무니 24.04.01.16:58 211 +9
238 칼럼/프리뷰/리뷰
normal
무니 24.03.28.14:29 798 +76
237 칼럼/프리뷰/리뷰
file
파검의12번째선수 24.03.27.23:10 134 +11